홍석천 블랙 롱 드레스-킬 힐 화보 美'플레이보이' 게재

문완식 기자  |  2019.06.20 10:30
미국 \'플레이보이\' 여름호에 게재된 홍석천 화보 /사진제공=\'플레이보이 코리아\' 미국 '플레이보이' 여름호에 게재된 홍석천 화보 /사진제공='플레이보이 코리아'


배우 홍석천의 화보가 미국 '플레이보이'지에 게재됐다.

20일 '플레이보이 코리아'에 따르면 '플레이보이 코리아'가 기획, 촬영한 홍석천의 기사와 화보가 2019년 미국 '플레이보이' 여름호에 실렸다.

이는 지난 3월 '플레이보이 코리아'가 홍석천과 함께한 20Q기사와 화보를 본 미국 '플레이보이' 편집팀의 적극적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미국판 '플레이보이'의 2019년 여름호는 '젠더 & 섹슈얼리티 On Gender & Sexuality' 특집호이다. 어느 시대에서든 성적 자유를 외쳐온 플레이보이답게 미국 '플레이보이' 여름호에는 음악, 영화, 미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범함'의 정의를 넓혀온 셀러브리티들이 대거 등장한다.

6월 프라이드(pride)의 달, 미투(#METOO) 운동, 페미니즘, 성 소수자(LGBTQ) 등 전 세계의 성적 지형도를 총망라한 것이다. 이러한 대열에 한국인 성 소수자로서 '최초'의 획을 써나가는 홍석천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플레이보이' 편집팀은 '플레이보이 코리아'의 화보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홍석천을 "자신이 성수자임을 밝힌 한국 최초의 연예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2000년, 커밍아웃(coming-out)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커밍아웃 직후 정말 힘들게 살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할 때 스스로 먼저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는 홍석천의 답변을 기사에 실었다.

이번 화보에서 그는 블랙 롱 드레스와 킬 힐을 신었으며 배트맨 가면과 액세서리를 걸쳤다.

'플레이보이 코리아' 측은 "소위 '여성적' 혹은 '남성적'이라는 고정관념이 짙게 밴 의상을 입더라도, 그 프레임에 갇히지 않은 '홍석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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