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브루클린에 패하면... 르브론, 14년 만에 'PO 좌절'

이원희 기자  |  2019.03.23 05:45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는 지난 2013~2014시즌부터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2018~2019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 홈경기를 치른다.

서부 11위 레이커스(31승 40패)는 최근 4연패, 10경기 1승 9패로 부진하고 있다. 반면 브루클린은 동부 7위(37승 36패)에 올라있다. 지난 20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선 혈투 끝에 123-121 승리를 거뒀다. 팀 전력, 최근 흐름 모두 브루클린이 앞서 있는 편이다.

레이커스가 브루클린에 진다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다. 이 경기 패배 이후 레이커스는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 서부 8위 LA 클리퍼스(42승 30패)와 11경기차 이상이 된다. 레이커스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경우 6시즌 연속 악몽을 겪는 것이다.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는 오랜만에 쓰라린 경험을 안게 된다. 제임스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수경력 대부분 우승에 도전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것은 지난 2004~2005시즌이었다.

제임스는 이날 브루클린전에 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더애슬레틱의 빌 오람 기자는 지난 22일 "제임스는 이날 팀 훈련의 절반 정도만 소화했다. 하지만 루크 월튼(39) 레이커스 감독은 제임스가 브루클린전에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지난 20일 밀워키 벅스전에 결장했다.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17경기를 결장했고, 이후에도 같은 부상 부위에 통증을 느껴 여러 차례 휴식을 받았다. 제임스는 올 시즌 20경기나 쉬었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맨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맨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제임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득점 27.5점, 리바운드 8.5개, 어시스트 8.0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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