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근 별세..임재범·손지창 이복형제 가족사 관심 [★NEWSing]

김미화 기자  |  2020.01.12 12:36
손지창 임재범 / 사진=스타뉴스 손지창 임재범 / 사진=스타뉴스


한국의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이 별세했다. 향년 89세. 임택근의 별세 소식에 그의 가족사가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임택근은 지난 11일 오후 별세했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지난해부터 심장질환과 뇌경색 등으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달 10월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지난 11일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며 장지는 용인 추모 공원이다. 아들 임재범이 상주로 빈소를 지킨다.

임택근은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1964년 MBC에서 올림픽 중계방송 등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MBC TV 개국 이후로는 아침 프로그램인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했으며 이렇게 유명세를 얻어 1971년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고 임택근 전 아나운서 / 사진=MBC 고 임택근 전 아나운서 / 사진=MBC


임택근은 복잡한 가족사로 주목 받았다. 임택근은 가수 임재범과 손지창의 아버지로 두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임재범을,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손지창을 얻었다. 손지창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픈 과거를 공개하며 이모부를 아버지로 알고, 이모부의 성을 따랐다고 밝힌 바 있다.

지창은 "주위에서 네 성을 찾으라는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나는 손 씨가 좋다. 모든 분이 나를 손 씨로 알고 있기도 하다. 나한테 아버지는 이모부다. 그분이 아니다"라고 말해 세상에서 가장 감사한 분이 돌아가신 이모부임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또 손지창은 "학교에서 가정환경조사서를 쓸 때가 제일 싫었다"라며 사생아는 입대하지 못한다는 당시의 법에 따라 군대에도 갈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도 전했다. 이 때문에 손'지창은 정신이상으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는 인터넷상 허위사실로 심한 괴로움과 분노를 느꼈음을 밝히기도 했다.

임재범은 이복동생 손지창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서로 도우며 살고 싶었다고 방송에서 고백했으며, 듀엣을 제안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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