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하라 추모 물결..AOA·크러쉬 일정 취소→박민영·딘딘 등 애도 [★NEWSing]

강민경 기자  |  2019.11.25 17:16
故구하라 /사진=김휘선 기자 故구하라 /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예정되었던 공식 일정들도 취소하며, 애도를 표했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후 25일 서울 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울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구하라의 자택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된 메모의 내용에 대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내용은 짧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메모 내용에 대해 '알릴만 한 것은 없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현장 감식과 유가족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타살 가능성 등 범죄 혐의는 파악된 것이 없다'고도 말했다. 부검 여부에 대해서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 엑소, 마마무, 크러쉬, 정해인 /사진=이기범 기자, 김창현 기자, 김휘선 기자 그룹 엑소, 마마무, 크러쉬, 정해인 /사진=이기범 기자, 김창현 기자, 김휘선 기자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연예게는 행사 일정을 연기하고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조율하는 등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먼저 지난 24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25일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제작진 측은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함께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엑소 역시 컴백을 앞두고 '옵세션'(OBSESSION) 티징 공개를 미뤘다. 엑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비보로 예정되있던 엑소 6집 티징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마마무도 예정됐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일정을 취소했다. 마마무는 "당사와 마마무는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25일 AOA 측도 미니 6집 '뉴 문(NEW MOON)'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AOA는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故 구하라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크러쉬도 오는 28일 발매 예정이었던 정규 2집 발매일을 12월 5일로 변경했다.

딘딘, 박민영, 허영지(왼쪽부터) /사진=홍봉진 기자, 김휘선 기자, 김창현 기자 딘딘, 박민영, 허영지(왼쪽부터) /사진=홍봉진 기자, 김휘선 기자, 김창현 기자


연예계 동료들도 故구하라에 대한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딘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넌 참 아름답고 빛났어. 근데 내가 아무것도 해준 게 없고 아무 도움이 못돼서 미안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드라마 '시티헌터'로 故구하라와 호흡을 맞췄던 박민영은 "마지막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 가"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오정연, 정재형, 엄정화, 한예슬, 정일우, 하재숙, 한지혜, 기리보이, 하리수, 권혁수, 홍자 등도 추모글을 남겼다.

故구하라와 함께 걸그룹 카라로 활동했던 허영지는 오는 26일 예정되어 있던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녹화에 불참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녹화 불참으로 인한 허영지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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