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H.O.T. 상표권 갈등 재점화에 팬들 분노

이정호 기자  |  2018.12.28 15:14
/사진제공=H.O.T. 측 /사진제공=H.O.T. 측


가수 장우혁과 H.O.T.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를 기획한 공연 기획사가 상표권 침해로 피소당한 가운데 팬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H.O.T.의 상표권을 가진 김경욱 대표는 최근 서울지방법원에 장우혁과 지난 10월 개최된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 주최사인 솔트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금지 소장을 접수했다.

김경욱 대표는 씽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전 SM엔터테인먼트 사장으로, H.O.T 상표권자다. 김경욱 대표 측은 H.O.T. 측이 일방적으로 상표와 로고를 공연에 사용했으며, 제대로 논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연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연 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 측 관계자는 28일 스타뉴스에 "저희도 기사로 피소 사실을 접했다. 제가 알고 있기엔 그분이 지난 9월 저희 콘서트 명인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도 상표권 등록을 하셨지만, 공연이 진행될 때까지 승인이 안 났다"라며 답답해 했다.

이어 "지금 담당자들이 대부분 해외에 있다. 곧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었다.

H.O.T. 상표권에 대한 문제가 다시 한 번 불거지자 네티즌들은 "이제 와서 이렇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재결합한 것도 기적인데 꼭 이렇게 트집을 잡아야 하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분노에 찬 팬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이렇게 문제가 된다면 H.O.T. 이름을 바꿔서라도 활동을 이어가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섯 명의 멤버가 뭉친 모습을 계속해서 보고 싶다는 뜻이다.

반면 "상표권을 가지고 있으니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있다. 지금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은 좋지 않으나 충분히 자신의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H.O.T.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를 개최했다. 이는 H.O.T.가 17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공연기획사인 솔트이노베이션에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및 사용승인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냈고, H.O.T. 상표권에 대한 로열티를 요구했다. 결국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콘서트 이름을 'High-five of Teenager'라고 바꾼 뒤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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