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 신성일, '폐암 투병' 위독..관계자들도 집중

이경호 기자  |  2018.11.03 22:00
배우 신성일/사진=스타뉴스 배우 신성일/사진=스타뉴스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성일·81)이 위독한 상태로 관계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집중하고 있다.

3일 영화배우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에서 폐암 투병 중이던 신성일의 건강이 위독해진 상태다. 가족 측이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장례식장 문의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건강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계자는 "가족들 뿐만 아니라 영화 관계자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가족들과는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신성일이 있는 병원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앞서 신성일이 타계했다는 보도가 있었던 탓에 말을 아끼고, 조심스러워 했다.

그는 "신성일의 상태에 대해서는 추후 이야기 하겠다. 가족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알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성일은 지난해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당시 그의 건강 이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수많은 영화에 출연해 6, 70년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국 영화를 빛냈던 그였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신성일은 '맨발의 청춘' '초우' '안개' 휴일' '별들의 고향' 등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64년 당시 스타 여배우 엄앵란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건강이 위독한 신성일은 지난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자신의 이름을 건 회고전이 개최됐고, 기자간담회에도 직접 나서 참석한 기자들과 악수를 나눌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활동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비롯해 "의사가 기적적이라고 한다. 치료 안 해도 되겠다고 했다"며 "이제 일곱 번의 방사능 치료를 받으면 된다"면서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직접 이야기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4일 부산광역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서면서 영화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폐암 투병 중에도 한국 영화계의 대배우로 활동했던 신성일. 그가 위독한 상황을 넘기고 다시 대중 앞에 서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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