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의 폭로..김창환, 입장 밝힐까

이정호 기자  |  2018.10.19 17:48
/사진제공=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진제공=한국음악콘텐츠협회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이석철, 이승현, 김준욱) 이석철이 나서 지난 4년간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창환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석철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피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석철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폭행을 정식으로 항의한 친동생이자 베이시스트 이승현은 현재 팀에서 퇴출당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석철은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4년 동안 폭언 및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법률대리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영일은 스튜디오 및 녹음실, 소속사 건물 옥상 등에서 멤버들에게 폭행을 일삼은 것은 물론, 데뷔곡을 준비 중일 때에는 목에 기타 줄을 감은 뒤 따라오지 못하면 줄을 당겨 졸랐다.

또한 이석철은 김창환 회장이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석철은 김창환은 데뷔곡을 준비하는 멤버들에게 "머리에 구멍을 내서라도 만들어라"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도 "살살해라"라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석철의 부모님이 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정식으로 항의하자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문영일을 퇴사시켰다. 그러나 문영일은 올해 10월 다시 회사로 복귀했고, 이를 항의하는 이승현을 팀에서 퇴출시켰다.

더 이스트라이트가 담당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폭행을 당해왔다는 사실은 지난 18일 처음 알려졌다. 프로듀서 문영일이 멤버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해왔으며, 김창환이 이를 방관했다는 것이 측근의 주장이었다.

이에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문영일의 폭행은 인정하면서 멤버들과 원만히 합의했으며, 김창환의 방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소속사의 입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석철과 그의 친동생 이승현은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후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창환 회장 또한 입장을 받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질 않고 있다. 논란이 터지기 직전까지 활발한 SNS 활동을 보여준 김창환 회장은 지금까지 아무런 게시글이 없다. 향후 김창환 회장과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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