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유엔 연설까지..방탄소년단, 월드돌의 '급이 다른' 행보

윤성열 기자  |  2018.09.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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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AFPBBNews=뉴스1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유엔(UN)이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을 하며 '월드돌'다운 행보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4일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했다.

이미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인정받은 방탄소년단은 이날 연설을 위해 무대에 섰다. 리더 RM은 영어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개하며 "9~10살 무렵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됐고, 스스로 남들이 만들어놓은 틀에 자신을 집어넣기 시작하면서 나만의 목소리를 잃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 몸의 목소리를 들어보자고 생각했다"며 "나에게는 음악이라는 도피처가 있었고, 그 작은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은 희망이 없다'고 말했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면서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멤버들이 있었고,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라. 당신의 이름은 무엇이고, 무엇이 흥분시키고, 무엇이 심장을 뛰게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날 참석한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유니세프와 유엔이 함께 73회 유엔총회에서 공공 및 민간 부문에 제안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한국 가수가 유엔 총회 행사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유니세프와 손잡고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인사들 앞에서 연설을 하며 또 한 번 '급이 다른' 위상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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