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 판빙빙, 결혼설→100억 탈세설→실종설→美망명설

전형화 기자  |  2018.09.03 09:25
100억 탈세설에 휘말린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미국에 정치 망명을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00억 탈세설에 휘말린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미국에 정치 망명을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끝없는 설들에 휘말렸다. 이번엔 미국 정치망명설이다.

지난 2일 대만 뉴스비저는 판빙빙이 미국 LA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로스엔젤리스 월드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LA에서 L1비자(주재원 비자)를 정치망명 비자로 바꿨다. 뉴스비저는 판빙빙이 출입국 관리소에서 지문을 채취하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아직 보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홍콩 타블로이드들의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홍콩 애플 데일리는 판빙빙이 지난 달말 LA이민국에 나타났다는 목격담을 전하며 판빙빙 미국 망명 신청에 성룡이 조언을 해줬다는 제보자의 증언도 담았다. 이에 성룡 측은 "어이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판빙빙의 망명설은 최근 그녀가 탈세 문제로 감금설과 실종설이 나돈 가운데 불거진 것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판빙빙은 지난 7월 결혼설이 불거진 이래 여러 설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봉황망이 판빙빙이 연인 리천의 아버지 집에 같이 인사하러 간 사진을 보도한 뒤 판빙빙 결혼설이 흘러나왔다.

판빙빙은 리천은 지난 2014년 영화 '일야경희'에 함께 출연한 뒤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2015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9월 리천의 프러포즈로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행복한 미래가 약속된 듯 했지만 이후 판빙빙은 여러 루머들이 줄기차게 제기됐다. 판빙빙은 중국 공산당 고위 관계자에 성상납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그런 주장을 한 궈원구이 정취안홀딩스 회장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벌였다. 궈원구이는 미국 뉴욕에 거주하며 중국 당국과 공방전을 벌이다가 트위터에 판빙빙을 비롯한 중국 유명 여배우들이 중국공산당 지도자들과 성관계를 갖고 비디오를 찍혔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또 판빙빙은 남동생 판청청이 사실은 남동생이 아니라 그녀의 사생아라는 루머가 돌자 해당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했다. 여러 루머가 나돌면서 리천과 헤어진 게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다.

그런 가운데 판빙빙의 100억 탈세설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판빙빙은 CCTV 전 진행자 추이융위안이 그녀의 탈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후 베이징의 한 숙박시설에 연금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랐다. 추이융위안은 웨이보를 통해 판빙빙이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나 이중계약서를 통해 은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판빙빙과 동생 판청청, 매니저 등이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한편 판빙빙 관련 기사들이 중국 온라인에서 삭제돼 의혹이 한층 커졌다. 판빙빙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감금설, 실종설이 끊이지 않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경제관찰보를 인용해 판빙빙과 동생 판청청이 세금 포탈 혐의로 당국에 의해 출국 금지를 당했고, 주변 인물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장시망도 판빙빙이 지난달 29일 매니저와 함께 조사를 받고 이틀만에 풀려났다고 전했다. BBC와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도 판빙빙이 대외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며 그녀의 탈세 의혹과 실종설을 제기했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중국 당국이 배우들의 고액 출연료 문제가 계속 불거지자

영상물을 제작할 때 주연배우 출연료가 전체 출연료의 7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지침을 내린 가운데 불거진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뉴스비저는 판빙빙이 5월부터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판빙빙이 미국에 정치적인 망명을 신청한 게 사실일지, 끝없는 루머에 종지부를 찍고 공식석상에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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