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어벤져스3' 오역 논란→'데드풀2' 번역가 해킹 불똥

이경호 기자  |  2018.05.08 17:15
/사진=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 /사진=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오역 논란이 엉뚱하게 황석희 번역가에게 불똥이 튀었다. 누군가 황석희 번역가의 SNS를 해킹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번역을 조롱하는 것 같은 글을 남긴 것.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는 지난달 25일 개봉했다. 개봉 전부터 한국 관객들의 기대가 컸고, 개봉 2일 만에 150만 관객 돌파로 흥행 신호탄을 쐈다. 지난 7일까지 개봉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누적 관객수 901만 명을 동원하며 10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리고 있다.

반면 '어벤져스3'는 개봉 직후 자막과 관련해 오역 논란이 일었다. 극 중 일부 캐릭터의 대사가 제대로 번역이 안됐다는 오역 논란이 크게 인 것. '어벤져스3' 번역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지훈 번역가 작품 참여를 반대합니다"는 청원이 올라오는 가 하면 외신에도 소개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오역 논란이 이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유명 번역가까지 끌어들이는 일이 벌어졌다. 황석희 번역가 트위터에 '어벤져스3' 번역과 관련한 조롱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렸다.

문제의 글은 "그러니까 인피니티워 나한테 맞(맡)기지 그랬냐. XX들아"라는 내용과 그가 버스킹을 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사진이 같이 담겼다.

이에 대해 황 번역가는 SNS가 해킹 당했다면서 입장을 발표하고, 박지훈 번역가와 관계자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황 번역가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거듭되는 오역의 논란. 어느 덧 1000만 관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어벤져스3'의 오점이 되고 말았다. 관객이 늘어날 수록 논란도 좀처럼 끊이질 않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