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솔로' 방용국, 신곡 '히키코모리' 발매 "내 이야기"

이정호 기자  |  2019.01.21 09:53
/사진제공=인터파크 뮤직 /사진제공=인터파크 뮤직


전 아이돌그룹 B.A.P 리더 방용국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개시했다.

방용국은 지난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히키코모리(Hikikomori)'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솔로 아티스트 방용국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신곡 '히키코모리'는 전세계 팬들로부터 즉각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미국, 영국 등 영미권 국가를 비롯해 스페인, 덴마크,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국가 및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총 14개국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히키코모리'는 '은둔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자신의 방 안에 갇혀서 나오지 않고 취미 생활에만 몰두하거나, 정서적으로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경향을 비유할 때 쓰는 단어다. 방용국은 우울증을 겪고 있던 자신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고뇌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을 '히키코모리'로 표현해냈다.

그동안 B.A.P의 작업 안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그만의 이야기가 담긴 '히키코모리'는 방용국 스스로가 쓴 자서전의 한 챕터나 마찬가지다. 미니멀한 트랩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분위기 안에 울적한 청년의 자화상이 들어가 있다.

'히키코모리'는 지난해 TS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 이후 B.A.P에서 탈퇴한 후 첫 번째로 내놓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방용국은 "세상에 '히키코모리'의 내면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노래는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이 느껴봤을 법한, 혹은 겪어봤을 법한 상황에 대입해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또한 "듣는 사람에 따라 이 곡을 자신의 의지대로 해석해주기를 바라고 만들었다"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앞으로 나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이야기까지 할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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