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카페]마마무 솔라, 쓸쓸하고 애틋한 '외로운 사람들'

윤상근 기자  |  2017.10.17 12:00
/사진=마마무 솔라 \'외로운 사람들\' 뮤직비디오 화면 캡쳐 /사진=마마무 솔라 '외로운 사람들' 뮤직비디오 화면 캡쳐


'솔라감성'이 완성됐다. 듣고 보니, 원곡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쓸쓸함이 솔라에게서 느껴졌다.

마마무 솔라는 17일 낮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솔라감성'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솔라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정선, 김민기 등 가요계 대 선배들의 원곡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 여성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솔라감성' 타이틀 곡 '외로운 사람들'은 1988년 이정선이 발표한 곡. 정통 포크 록 장르를 기반으로 했던 원곡과는 달리 아날로그 감성의 EP 멜로디가 주축이 된 서정적인 편곡이 귀를 기울이게 했다. 솔라는 특유의 외롭고 여운 짙은 보이스로 쓸쓸함을 더했다.

어쩌면 우리는 외로운 사람들

만나면 행복하여도 헤어지면 다시

혼자 남은 시간이 못 견디게 가슴 저리네

비라도 내리는 쓸쓸한 밤에는

남몰래 울기도 하고 누구라도 행여 찾아오지 않을까

마음 설레어보네

거리를 거닐고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얘기들을 나누다가

집에 돌아와 혼자 있으면 밀려오는 외로운 파도


미니멀한 악기 구성과 진지한 태도의 솔라는 '외로운 사람들'의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게 만들었다. 뮤직비디오에서 공개된 분위기 역시 아날로그 느낌의 장면들과 바다, 길거리 등을 거닐며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솔라의 모습들로 채워졌다.

솔라만의 감성은 진지했고 애틋했다. '만나면 행복해도 헤어지면 다시 혼자 남는 시간이 가슴 저린다'는 가사처럼 노래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 분위기는 유지됐다. 솔라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한편 솔라는 김민기의 '가을편지'를 담백한 기타 선율과 편지를 읽어내듯 읊조리는 보컬 음색으로 '솔라감성'만의 힐링을 완성했다. 솔라는 이와 함께 '외로운 사람들'과 '가을편지'의 뮤직비디오로 아날로그 감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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