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vs'천문'vs'시동'..연말 3파전 어게인 [★날선무비]

김미화 기자  |  2019.12.08 10:03
/사진=각 영화 포스터 /사진=각 영화 포스터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한국 영화 3파전이 벌어진다. 지난해 연말 '마약왕', '스윙키즈', 'PMC 더벙커' 등 한국영화들이 연말에 동시에 개봉한 가운데 올해도 3편의 기대작이 관객을 만난다.

CJ ENM의 '백두산',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천문 : 하늘에 묻다', NEW의 '시동' 등 세 작품이 연말 극장가에 걸린다. 매력적인 배우를 앞세운 세 작품은 각각 장르와 느낌이 완전히 다르기에 과연 어떤 작품이 올 연말의 승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 된다.

/사진=\'시동\' 스틸컷 /사진='시동' 스틸컷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것은 박정민 정해인 주연의 '시동'(감독 최정열)이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장 먼저 12월 18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시동'은 코미디 드라마로 연말 웃음을 책임 진다. 연말 개봉하는 영화 중 가장 '젊은피'로 무장한 '시동'은 올해 연초부터 이어진 코미디 영화 강세 분위기를 타기 위해 준비 중이다. 개봉 전부터 대규모 시사회와 무대인사로 입소문에 '시동'을 걸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스틸컷 /사진='백두산' 스틸컷


'시동' 개봉 하루 다음날인 12월 19일 개봉하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은 가장 스케일이 큰 영화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연말 개봉하는 영화 중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인 대작이다. '백두산'은 P&A를 포함한 총 제작비가 약 300억 이상 들어간 작품이다. 실제 백두산을 배경으로, 남과 북을 오가며 사상 초유의 재난에 맞선다는 흥미로운 소재와 이병헌 하정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많은 제작비를 들인 '백두산'이 화려한 영상과 뛰어난 완성도로 연말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사진=\'천문 : 하늘에 묻다\' 스틸컷 /사진='천문 : 하늘에 묻다' 스틸컷


'천문 : 하늘에 묻다'(감독 허진호)는 연말 대작 중 가장 마지막에 개봉한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세종의 큰 총애를 받으며 수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그 이후로 사라져 어느 기록에서도 찾아 볼 수 없게 된 장영실의 이야기에 상상을 더해 그려냈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묵직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세종과 장영실로 만난 한석규 최민식이라는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이처럼 각각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세 작품이 연말에 개봉하며 관객은 행복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주목해야 할 것은 연말에 극장가로 얼마나 많은 관객이 몰릴까 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개봉했던 '스윙키즈' '마약왕' 'PMC : 더벙커'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올해 연말 극장가 전체 관객수가 얼마나 늘어날지, 또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세 편의 영화 모두 고루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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