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이선균 "하정우가 반장인 국제학교 전학간 느낌"

용산=김현록 기자  |  2018.11.21 12:39
이선균 / 사진=김휘선 기자 이선균 /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PMC:더 벙커'의 이선균이 "하정우가 반장인 국제학교에 간 기분이었다"고 이색 촬영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PMC:더 벙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하정우와 이선균은 남다른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모았다.

하정우는 이선균과의 만남을 이야기하며 먼저 농구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모았다. 평소 농구를 잘 한다는 이선균의 실력이 너무 궁금해 이미 2차전을 치렀다는 것.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이선균은 "저희가 영화보다 농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일단 하정우씨와 정말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특히 "다른 작품을 하고 1달 정도 뒤늦게 합류했다"면서 "모두 영어로 이야기하지 않나. 정우씨가 반장으로 있는 국제학교에 전학온 느낌이었다"고 웃음지었다.

하정우를 필두로 한 다국적 용병들이 모두 영어를 사용하며 촬영을 이어가던 사이에 중간 투입된 처지를 재치있게 빗댄 이선균은 "하정우씨가 나이가 어리지만 형처럼, 전학생을 이끌어주듯이 이끌어줘 고마웠다"며 "제가 나이가 제일 많았을 만큼 또래라 함께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PMC: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오는 12월 26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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