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아내 이보영, 나를 사랑할 수 있게 해줬다"[★숏터뷰]

김현록 기자  |  2018.09.20 11:05
영화 \'명당\'의 지성 / 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영화 '명당'의 지성 / 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배우 지성이 아내 이보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성은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13년 9월 배우 이보영과 결혼한 지성은 4살배기 딸을 둔 아빠. 그는 이보영에 대해 "많이 모르고 부족했던 저를 일깨워줬다"며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성은 "제 가정사가 어렵기도 했고, 어려웠고 힘든 시기에 저를 만났다"며 "저는 어려서부터 제가 먼저가 아니었다. 늘 부모님 동생 다른 사람이 먼저였고 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성은 이보영에 대해 "제 자신을 사랑할 줄 알게 만들어준 것이 가장 고맙다. 눈물날 정도로 고맙다"면서 "그러고 나서 연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제 몸으로 표현하고 마음으로 표현하니까 저도 모르는 변화가 있었다. 누구에게나 짝이 있듯 상대가 있어야 가능한 것 같다"고 결혼 예찬론을 폈다.

그는 최근 화제가 됐던 "내 '명당'은 이보영 옆자리" 발언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지성은 "저는 그저 보영이가 편할 수 있는 자리를 신경 쓰고 저의 명당 자리는 그녀의 옆자리인 것 뿐"이라며 "대답을 해놓고 큰일났다 싶었다. 뭔가 의식하고 대답한 것 같고…"라고 난감해 했다.

이보영은 "이보영씨 만나서 살아오면서 배우는 게 많다. 이런 발언들이 어떤 분에게는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지성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상갓집 개로 살아오던 왕족 흥선 역을 맡아 오랜만에 스크린에 도전했다. '명당'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19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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