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감독/AFPBBNews=뉴스1
프랑스 출신 유명 영화 감독 뤽 베송이 여배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유럽 1라디오를 비롯한 프랑스 언론 매체들이 뤽 베송이 젊은 여배우를 성폭행 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경찰이 이를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7세의 이 여배우는 지난 17일 밤에 파리의 한 호텔에서 자신이 뤽 베송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뤽 베송 감독을 만나 차를 마신 후 정신을 잃었고, 이후 자신이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후 18일 경찰에 신고했다.
뤽 베송 감독은 이 일과 관련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의 변호인은 "부적절하게 행동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고 했다. 더불어 이 배우가 누구인지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뤽 베송 감독은 1983년 영화 '마지막 전투' 연출로 데뷔했다. 이후 '그랑블루' '레옹' '제5원소' '루시'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등을 연출했다. 이외에 '트랜스포터' 시리즈와 '택시' 시리즈 등의 각본 및 제작을 맡아 세계적인 영화 감독으로 명성을 높였다.
'영화계 거장'으로 불리는 뤽 베송 감독이 성폭행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그가 과연 혐의를 벗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