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타려고 그래?" 이병헌의 부담 고백

김현록 기자  |  2017.12.18 11:46
윤여정과 이병헌 / 사진=김창현 기자 윤여정과 이병헌 / 사진=김창현 기자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이병헌이 윤여정으로부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타려고 그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병헌은 18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제작 JK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윤여정과 처음 모자 호흡을 맞춘 이병헌은 "선배님이랑 둘이 있을 때 한번 더 가자고 하면 선생님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타려고 그래' 그러시는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병헌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타려고, 이 이야기를 촬영 내내 들었다. 이게 계속 들으면 진짜로 좀 부담이 된다"면서 "나중에는 한번 더 가고 싶었는데 아이구 하면서 포기한 적도 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유여정은 "영화가 끝나고 나니까 오히려 윤여정 선생님이 미국에서 드라마를 찍는다고. 저는 약간 배신당한 느낌이다"라고 눙쳤다.

이에 윤여정은 "욕심이 많더라고"라고 너스레를 떨며 '진짜 남우주연상을 탈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진행자 박경림의 이야기에 "맞아요. 나는 늦었지만 이병헌은 된다"고 맞장구를 쳤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 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가 엄마 인숙(윤여정 분)과 17년 만에 재회하고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동생 진태(박정민 분)와 만나 뜻밖의 동거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내년 1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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