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김태리 "강동원 정말 잘생겼다..멜로라고 생각 안해"

전형화 기자  |  2017.12.18 11:49
강동원/사진=임성균 기자 강동원/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김태리가 영화 '1987'에서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태리는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동원 선배는)정말 잘 생겼다"고 토로했다. '1987'은 고 박종철 열사 사건을 덮으려는 사람들과 밝히려고 애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김태리는 극 중 철없는 대학 신입생이자 삼촌 부탁을 받고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연희 역할로 출연했다. 극 중 잘생긴 데모하는 오빠로 출연한 강동원을 만나면서 시대의 아픔에 눈을 뜨는 모습을 보인다.

김태리는 "원래 강동원 선배가 출연하는지 알고 있었으니깐 첫 만남 장면이 그렇게 비출지 몰랐다"면서 "그런데 시사회에서 보니 강동원 선배가 베일을 벗는 순간 탄성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김태리는 "강동원 선배와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지는 않았다"면서 "영화 속 결이 다르니깐 아무래도 난 삼촌 역으로 나온 유해진 선배 등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 선배는 정말 배역에 대해 많은 준비와 공부를 하는 것 같았다"며 "책도 엄청나게 읽고 관련 영상도 다 찾아본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또 김태리는 "영화 속에서 강동원 선배와 관계가 멜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갓 스무살이 돼 대학생이 된 아이가 키 크고 잘생긴 선배와 드라마틱하게 첫 만남을 가졌으니 설레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런 감정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1987'은 12월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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