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신웅측 "폭로 작사가와 연인관계..강경 대응"(공식)

윤상근 기자  |  2018.03.09 15:12
/사진=앨범 재킷 /사진=앨범 재킷


한 작사가로부터 '미투' 폭로 가해자로 지목된 트로트 가수 출신 제작자 신웅 측이 성폭력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웅 측 관계자는 9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신웅의 성폭력 폭로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폭로 작사가 A씨와 신웅 대표는 당시 연인 관계였다"고 밝히고 이들이 합의 하에 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작사가는 지난 8일 방송된 SBS '8뉴스'를 통해 트로트 가수 출신 모 제작자로부터 수차례 성추행, 성폭행 등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전했다.

방송에서 이 작사가는 "지난 2014년 겨울 함께 음반 작업을 하던 제작자 A 씨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고, 급기야 사무실에서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 확 밀쳤다. 상체를 막 더듬었다. 제작자가 체격이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입장에서 그런데 아무리 저항을 해도 막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신웅 대표는 '미투' 폭로 가해자로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신웅 측 관계자는 "연인 관계로 지냈고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방송을 통해 성추행,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는데 사실무근이라고 알고 있고 더 이상의 명예를 훼손당하는 것에 대해 참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법적으로 다툴 부분은 법적 대응을 통해 확실하게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신웅이 암 투병 중이다. (관계자로서) 복잡한 감정이 들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 만큼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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