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8뉴스' "작사가, 트로트가수 출신 제작자 성폭행 폭로"

윤상근 기자  |  2018.03.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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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SBS '8뉴스'가 인기 작사가의 트로트 제작자 성폭력 폭로를 전하며 시선을 모았다.

'8뉴스'는 8일 보도를 통해 "인기 작사가가 모 제작자로부터 수차례 성추행, 성폭행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작사가는 1970년~1980년대 여러 히트곡을 쓰며 활동했다. 작사가는 "지난 2014년 겨울 함께 음반 작업을 하던 제작자 A 씨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고, 급기야 사무실에서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 확 밀친 겁니다. 그리고 막 위에 상체를 막 더듬었다. 제작자가 체격이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입장에서 그런데 아무리 저항을 해도 막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 제작자는 트로트 가수 출신으로 신인 가수의 음반을 잇달아 성공시켜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진 제작자.

작사가는 "그렇게 4년을 참아온 이후 최근 '미투' 운동을 보고 용기를 냈다. 다른 피해자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더 이상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결심이 섰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제작자는 취재진의 사실 확인 문의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후 "합의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제작자는 작사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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