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에이프릴 1위 욕심? 크게 없다"(인터뷰③)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여주다 역의 이나은 인터뷰

이건희 기자  |  2019.12.05 07:00
-인터뷰②에 이어서


이나은.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이나은.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이나은은 '어하루'를 통해 대중들에게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하지만 그에게는 연기자로서의 성공보다는 자신이 속한 걸그룹 에이프릴로서의 성공이 더 중요한 것 같았다.

특히 에이프릴은 곡 'Feeling'(필링)을 통해 '어하루'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나은이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모두 '어하루'에 참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나은은 "제가 드라마를 하고, 멤버들과 OST를 부르면서, 에이프릴의 이름을 조금 더 알릴 수 있고, 관심을 가져준다면 감사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이 저를 많이 응원해준다. 그런 것에 힘을 얻고, '같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내년이면 데뷔 6년 차가 될 에이프릴이 많이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나은은 "옛날에는 1위에 대한 욕심이 많았는데, 지금은 크게 없다"며 "'우리만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희 노래에 숨은 명곡들이 많다. 에이프릴이 유명해지면 찾아주고,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런 행복을 느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나은/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이나은/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에이프릴의 컴백에 관해서 이나은은 "내년 초쯤에는 앨범을 잘 준비해서 나올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다면 에이프릴은 어떤 콘셉트로 컴백할까. 그동안 동화 이미지의 콘셉트의 에이프릴. 하지만 고민이 많아 보였다. 이나은은 "저희도 한 달 동안 고민 중이다. 지금은 콘셉트을 중시하는 문화인 것 같다. 아직도 대화를 통해 맞춰가려고 하는데, 저희의 동화 같고, 소녀적인 콘셉트를 깨는 것이 쉽지 않다. 확 반전을 주는 것도 팬분들이 당황할 수 있다"며 "옛날부터 동화적이고 서정적인 가사들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 저희가 잘 맞는 색깔로 표현하면 팬분들도 이해해주실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나은은 핑클, 레인보우 등 기존의 걸 그룹들이 해체된 이후, 다시 뭉치는 현상에 대해 "팬들에게는 정말 큰 선물이고 보답이라고 느꼈다. 저희는 아직은시간이 남아 있어, 그때까지에 대해 고민을 해본 적은 없지만, 나중에라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좋을 것 같다"며 팬 사랑을 내비쳤다.

배우와 가수로서 점점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나은. 그가 추후 대중들에게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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