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이나은 "김영대는 허당..정건주는 TMI"(인터뷰②)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여주다 역의 이나은 인터뷰

이건희 기자  |  2019.12.05 07:00
-인터뷰①에 이어서


이나은./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이나은./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어하루'에서 이나은은 자신과 삼각관계를 형성한 김영대, 정건주와도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극 중 여주다는 오남주(김영대 분)와 이도화(정건주 분)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인물이었다.

이나은은 김영대에 대해 "보이는 것과 달리, 허당이다. 되게 친해지면서 놀리는 재미로 촬영을 했던 것 같다. 제가 장난치고 놀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빠가 많이 당하는 편이라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정건주에 대해서는 "드라마 속에서는 배려를 많이 해주시만, 은근히 말이 많다. TMI(Too Much Information)다"라고 폭로하며, "사람이 되게 웃기다. 재치 있어서, 항상 웃으면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드라마서 두 사람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나은. 그렇다면 이나은은 실제 오남주와 이도화 중 어떤 인물에게 더 끌릴까. 오남주는 사랑에 거침없는 남자였고, 이도화는 몰래 도와주는 수호천사의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이나은은 "저는 나쁜 남자보다는 착한 사람이 좋다. 그러나 (오)남주도 완전히 나쁜 남자는 아니지 않느냐. 직진하는 스타일과 착한 마음씨가 섞인 사람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나은의 실제 연애 스타일도 궁금해졌다. 이나은은 "저는 사실 제가 먼저 좋아하는 편이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면 못 숨기는 편이다"며 "제가 마음을 잘 못 숨겨서, 많은 사람들에게 들키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저를 좋아하면 거리를 두는 편이다. 너무 적극적이면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주위에서는 '너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라'고 말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나은.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이나은.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어하루'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나은. 하지만 그는 자신의 단정한 이미지와는 달리,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이나은은 "저도 한 번 망가져 보고 싶다. 드라마, 일상생활에서도 평상시의 모습을 잘 보여주기가 힘들다. 드라마나, 직업으로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에서 그런 것들을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 망가지는 것에 대해 크게 두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이나은은 "'어하루'를 통해 두 가지 이미지를 동시에 연기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고, 배우로서도 욕심이 더 생겼다"며 대중들의 수많은 호평에 대한 반응에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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