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푸른해' 김선아, 인터뷰 도중 울컥 "제일 슬펐던 작품"(인터뷰①)

강남=한해선 기자  |  2019.01.22 11:12
배우 김선아 /사진=굳피플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선아 /사진=굳피플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선아(46)가 '붉은 달 푸른 해'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김선아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 연출 최정규·강희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김선아가 '붉은 달 푸른 해'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선아는 드라마 종영 소감으로 "아직도 끝난 것 같지가 않다. 개인적으로는 끝나지 않길 바랐던 작품이었다. 굉장히 좋은 작품을 했다. 감정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배우로서 이런 작품을 접하기 쉽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가 어려웠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흐트러짐 없는, 빈틈없는 대본이었다. 시놉을 보면서 놀랐던 게, 사전의 전개가 그대로 대본에 적혀 있었던 것이었다"라며 "작가님께서 정말 많이 준비하시고 생각하신 게 느껴졌다. 저희 대본에서는 제일 밑줄에 단어 설명이 달려 있었다. 마지막까지 감동이었던 작품이다"고 전했다.

김선아는 특히 "연기 생활을 하는 동안 제일 슬펐던 작품이었다"고 말하면서 순간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장 힘든 신을 접했다. 사람의 유골 형체를 처음 봤다. 그런데 정신이 좀 이상해지더라. 약간 화도 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김선아는 착한 딸이자 성실한 아내, 좋은 엄마이자 아동 심리 상담사로 완벽한 인생을 살다가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미스터리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인물 차우경 역을 맡았다. 강력계 형사 강지헌 역의 이이경과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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