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 "앞만 보고 열심히!..진심 통할 것"[★차한잔합시다](인터뷰②)

'2018 AAA' 라이징상 수상자 프로미스나인 인터뷰

이정호 기자  |  2019.01.10 10:30
프로미스나인 이서연, 이나경, 박지원, 노지선(왼쪽부터)/사진=김창현 기자 프로미스나인 이서연, 이나경, 박지원, 노지선(왼쪽부터)/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아이돌 학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흥행하지 않았다. 당시 아쉽거나 불안하지는 않았나.

▶'아이돌 학교'에 출연하는 4개월 동안 저희 모두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또 저희가 훈련을 받은 곳이 경기도 양평이다. 그렇게 세상과 단절되다 보니 우리끼리 더 친해졌고, 힘든 일이 있으면 멤버들과 별을 보면서 치유했다. 특히 '아이돌 학교'에 출연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일반인이었다. 연습생 출신이 적다 보니 프로그램에 대한 외부의 반응과 댓글 등을 보면 흔들릴 수도 있었다. 그래서 앞만 보고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다. (이새롬)

▶다들 휴대폰이 없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연습과 이야기밖에 없다. 그래서 했던 이야기 또 하고, 3일 전에 했던 이야기 또 하다 보니 사이가 돈독해졌다. 거기다 외부의 반응도 자세히 몰랐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만약 반응에 노출됐다면 많이 흔들렸을 것 같다. (이채영)

-그런 힘든 과정을 거쳤고,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했다. 그러나 프로미스나인 또한 초반에는 반응이 미지근했다.

▶데뷔 준비를 하면서도 '엄청난 사랑을 받을 것 같다'라는 기대는 안 했다. 일단 열심히 준비하자는 생각이 컸고,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가다 보면 좋게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새롬)

▶멤버들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 반응이 적다고 해서 조급하지는 않았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언젠가는 알아봐 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부터는 정말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지선)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프로미스나인의 계절은 오지 않았다. (이나경)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사진=김창현 기자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사진=김창현 기자


-막상 데뷔를 해보니 어땠는가. 예상과 달리 어렵게 다가온 부분도 있었나.

▶솔직히 데뷔를 하면 흘러가는 대로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가수라는 직업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팬분들 앞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책임이 따르는지를 알았다.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된다고 늘 다짐하고 있다. (이채영)

▶프로미스나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많아져 너무 감사드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많은 시선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는 부담감도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행동 하나, 하나에 조심하게 된다. (장규리)

-데뷔곡부터 지난해 6월에 발표했던 '두근두근'까지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다행히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저희끼리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이렇게 발랄하고 귀여운 콘셉트를 제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해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나중에는 스스로 거울을 보면서도 '나름 잘 어울리네'라고 생각했다. (박지원)

▶특히 표정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았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상대방이 저를 사랑스럽고, 귀엽다는 마음이 드는지 몰랐다. 한 번도 해보질 않아서 더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도 연습하니까 되더라. 잘 소화한다는 반응을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새롬)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다. 어려웠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저도 어려웠다. 저는 연습생을 했었는데 강한 콘셉트로 오래 연습했던 터라 제 색깔이 이미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짧은 시간에 180도 바꾸려고 하니 어렵더라. 거울을 보면서 표정 연습을 할 때, 다른 친구들을 보니 너무 예쁘게 웃고 있었다. 나도 나름 예쁘게 웃는다고 생각했는데 멤버들 보고 자신감이 떨어진 적도 있었다. 그래서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이채영)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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