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욱일기 논란부터 결혼설까지..솔직한 고백

김미화 기자  |  2019.01.08 13:46
배우 하연수 / 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배우 하연수 / 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배우 하연수(29)가 욱일기 논란부터 열애설까지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하연수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평범한 엄마 홍장미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펼치지는 코미디영화다. 하연수는 홍장미(유호정 분)의 어린 시절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이날 하연수는 인터뷰 내내 솔직한 발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연수는 "솔직해서 손해 보는 경우도 있느냐"라는 질문에 "사실 솔직해서 오해를 사는 것도 있다. 그런데 저는 솔직해야 된다. 그게 아니면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숨막히고 힘들다"라고 말했다.

하연수는 "절제하며 하고 싶은 말도 하지 않는 노련함과 진중함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필요한 경우에는 저는 침묵한다"라며 "제 목소리를 내야 될때는 가식적으로 숨기고 포장하는게 아니라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주고 행동하고 말하는게 저 답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에 편하게 생각했던거 같다"라며 "나다운게 뭘까 자아성찰을 오랫동안 했다. 대중들이 봤을 때 여러 솔직한 이야기들이 불편하고 싫을 수도 잇는데 그건 제가 보완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뜨거운 감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제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절제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연수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욱일기 SNS 이야기에 대해서도 답했다. 앞서 하연수는 지난 7월 러시아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이 중 한장의 사진에서 하연수가 서커스장 포토존 앞에서 원숭이를 앉고 찍었는데 배경에 채워진 포스터가 일본이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인 욱일기를 연상하게 한다고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하연수 SNS /사진=하연수 SNS


이와 관련 하연수는 "그것은 욱일기가 아니다. 그래서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시고 불편한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욱일기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숨거나 불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연수는 "저는 우리나라를 좋아하고, 기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 기본적인 소양은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진으로 저라는 사람이 평가되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저를 꼭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요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그렇듯 저를 좋아하는 분도 싫어하는 분도 있으니까, 제가 일일이 저를 무조건 좋아해 달라고 하기에 이 세상은 너무 넓다. 저는 그런 분들의 생각을 존중하기 때문에 괜찮다. 욱일기 논란에 대해서는 부끄러운 부분이 없다"라고 전했다.

하연수는 1년 전 있었던 열애설에 대한 질문에 "열애설도 아니고 결혼설이었다. 결혼을 제가 할 수나 있을까. 그 결혼설로 제가 타격 받을 건 없지만, 진짜로 만약에 연애를 한다든지, 결혼을 한다든지 하면 굳이 숨기고 싶지 않다. 상대가 원한다면 공개할 수 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연애가 잘못은 아니니까 자신있게 공개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앞서 하연수는 지난해 7월 6살 연상 사업가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결혼을 준비중이라고 보도 됐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그대 이름은 장미'는 1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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