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순풍' 정배, 이젠 다른 아이 보는 기분"(인터뷰)

한해선 기자  |  2018.11.21 11:00
배우 이태리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태리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태리(26)가 아역시절 데뷔작인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속 자신이 연기했던 정배에 대해 "다른 아이를 보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태리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월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종영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태리는 지난 1998년 6살 나이에 '순풍산부인과'로 데뷔, 첫 번째 작품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당시 전국민을 포복절도하게 만들며 인기를 끈 '순풍산부인과'는 지금까지도 그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으로 남아있다.

이태리는 "방송도 보고 인터넷으로도 영상을 많이 본다. 내가 아닌 다른 아이를 보는 기분"이라며 "감회가 새롭다. SNS에 내가 정배 때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다시 좋아해주셔서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많은 분들이 아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많은 분들이 정비서와 정배의 이미지가 다르다고 해주시더라"며 "그래서 감사하기도 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여러 이미지를 보여드린다는 게 즐겁다"고 전했다.

6살부터 8살까지 3년간 '순풍산부인과'에서 연기했다는 그는 "그 당시에는 놀러간다는 기분으로 연기했다. 친구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연기했다"며 "(김)성은 누나는 중고등학교 선배였다. 학교에서 마주치면 잘 챙겨줬다. 가끔 연락하고 만나기는 한다"고 추억을 꺼냈다.

이태리는 '순풍산부인과'로 함께 연기했던 이태란을 최근 만난 적이 있다며 "'저 정배입니다' 인사를 했더니 깜짝 놀라시더라. 일부러 그 때 배우분들을 만나면 찾아가서 인사를 한다"며 "(송)혜교 누나와도 큰 모습으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리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서현진 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 분)의 로맨스를 그린 '뷰티 인사이드'에서 서도재의 비서 정주환 역을 맡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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