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MFBTY만 있던 필굿뮤직이 소속사로서 형태를 갖추게 됐다.
▶주노플로를 영입하면서부터다. 사실 기획사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사고다. '쇼미더머니5'가 끝나고 주노플로 부모님이 나를 찾아왔다. 부모님이 큰 기획사에서 왔다는 계약서를 보여주면서 주노플로가 나와 함께 하고 싶어 한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다른 곳에 맡길 바엔 제 밑에서 하길 원하셨다. 이후 마샬이란 친구도 함께하고 싶다고 찾아왔다. 이렇게 규모가 조금씩 커지자 직원들도 뭉치게 됐다.
-회사 운영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겨우 적자를 면할 정도다. 어차피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우리는 늘 하던 대로 재밌게 하고 있다.
-영입한 아티스트들을 보면 메인스트림에서 소외된 아티스트를 주로 데려오는 것 같다.
▶소외되고 특이한 친구들이 모였다고 외부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안에서는 그렇지 않다. 회사마다 색깔이 있다. 지금은 인정받지 못하는 '왕따'일 수 있지만 오래 남을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를 영입한다. 우리 회사에 있는 친구들은 모두 실력은 있지만 편견 때문에 기회를 잡지 못한 친구들이다. 나도 그렇고, 윤미래도 그랬다.
-결국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는 것 아닌가.
▶사실 그렇다.(웃음)
/사진=김창현 기자 -그래도 아티스트를 영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실력이다. 우리는 연습생들을 뽑아다가 성장시킬 수 없다. 아무도 갖지 않은 목소리, 그리고 인성도 갖추면 오케이다. 그리고 다들 힙합이라는 뿌리를 가진 친구들이다. 비비부터 마샬까지 모두 소울 음악에 기초를 둔 친구들이다.
-타이거JK와 윤미래 빼고는 대중적 인지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회사의 대표로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자평하자면 어떤가.
▶아티스트 개개인으로 봤을 때 능력치는 최고다. 다들 음악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놀라울 정도다. 다만 스타성으로 봤을 때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제 숙제다. 아티스트 개개인의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사랑받게 하는 것이 앞으로 내가 해야 되는 일이다. 고민이 많다.
-대표로서 타이거JK는 어떻게 다른가.
▶주위에서 회사를 이끌려면 대범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런데 더 소심해지는 것 같다. 아티스트가 부탁을 하면 마음이 약해져 오케이 했다가 뒤늦게 혼자서 후회를 한다. 아직은 칼같이 자르고 냉정해지는 것이 익숙하지 못하다. 그러나 제가 틀 밖에서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있다. 이게 위험부담도 크지만 먹힐 때에는 강하게 먹히더라.
-드렁큰타이거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앞으로 타이거JK의 역할은 어떻게 되는가.
▶당분간은 아티스트, 그리고 디렉터로서의 비중이 클 것 같다. 소속 가수들의 프로젝트가 밀린 것이 많다. 드렁큰타이거 마지막 앨범 활동과 동시에 소속 가수들의 앨범도 신경 써야 한다. 2~3년 뒤에는 아티스트보다 제작자로서 더 큰 비중을 두지 않을까 싶다. 팬 여러분도 저희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트루 리얼리티쇼'다.
인터뷰③에 계속
[스타메이커]',' <b>인터뷰①에 이어</B><b>-MFBTY만 있던 필굿뮤직이 소속사로서 형태를 갖추게 됐다.</b>▶주노플로를 영입하면서부터다. 사실 기획사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사고다. 쇼미더머니5가 끝나고 주노플로 부모님이 나를 찾아왔다. 부모님이 큰 기획사에서 왔다는 계약서를 보여주면서 주노플로가 나와 함께 하고 싶어 한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다른 곳에 맡길 바엔 제 밑에서 하길 원하셨다. 이후 마샬이란 친구도 함께하고 싶다고 찾아왔다. 이렇게 규모가 조금씩 커지자 직원들도 뭉치게 됐다. <b>-회사 운영하는데 ','https://thumb.mtstarnews.com/06/2018/11/2018112010305709004_1.jpg');){kind=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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