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환 대표 "정준일 '안아줘' 육성재 덕분 역주행"(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⑫ 윤동환 엠와이뮤직 대표

윤상근 기자  |  2018.11.07 10:30
윤동환 엠와이뮤직 대표 /사진=임성균 기자 윤동환 엠와이뮤직 대표 /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올해 엠와이뮤직 소속 가수들의 여러 행보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일단 정준일이 페스티벌 활동을 주로 했고 콘서트 16회 소화했어요. 그리고 새 앨범이 11월 1일에 나와요. 위아영이라는 신인 팀도 있는데 작년 론칭을 했고 소속 가수 중에서는 소화했던 행사 수가 가장 많아요. 그런데 멤버 한 명이 11월에 군대를 가서 당분간은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할 것 같고 나머지 멤버가 솔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요. 입대한 다른 멤버가 제대할 때 자연스럽게 위아영 정규앨범을 발매할 수 있도록 하려고요.

-회사의 수익을 따질 때 가장 비중이 큰 소속 가수는 누구인가요.

▶정준일이죠. 다른 가수들이 정준일을 못 이겨요. 회사 수익의 거의 40%는 차지해요. 일단 음원 수익이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게 크고 공연 수익도 있고요. 연 수익으로 따져도 정준일을 따라갈 수 없어요.

윤동환 엠와이뮤직 대표 /사진=임성균 기자 윤동환 엠와이뮤직 대표 /사진=임성균 기자


-정준일은 올해 초 갑상선 치료를 받은 이후 몸 상태는 괜찮은가요.

▶사실 처음에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 지도 몰랐어요. 이후 공연을 하면서 안 좋다는 걸 알고 치료를 받았고 수개월 치료 받았어요. 큰 문제는 아니었고 그때 목에 무리가 왔던 걸 확인한 정도예요. 3, 4월 쯤에 정밀검사도 받았고 계속 치료도 받았는데 의사분들도 문제가 생긴 원인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계속 주의해야죠.

-정준일의 이번 앨범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은 것 같아요.

▶리메이크 앨범이고 총 8곡이 수록됐어요. 나원주, 조규찬, 동물원, 장필순, 김연우, 김현철, 이규호 등 선배 가수들의 곡을 커버했어요. 제 입장에서도 정준일이 커버곡을 소화하면 너무 좋았어요. 워낙 준일이도 선배 곡들을 좋아하고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은상 출신이잖아요. 그 스타일의 음악들을 듣고 자란 세대죠. 선배 가수들의 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을 정식으로 냈으면 했고 이제 타이밍이 온 거예요. 지금이 아니면 이 앨범을 못 낼 것 같았어요. 준일이도 점차 선배 가수가 되는 시점이 되고 있으니까요. 아마 이 앨범이 리메이크 앨범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8곡 모두 준일이가 직접 선곡했고 공연에서도 불렀던 곡들이고 예전부터 앨범에 대한 그림도 그려놓은 상태였어요. 알려진 곡은 일부러 뺐어요. 많이 리메이크도 됐고 또 부르면 곡을 망칠 것 같기도 했고요. 안 알려진 곡으로 리메이크를 해서 요즘 세대가 들으면 새롭게 느끼게 하고 싶었고 선배 가수들의 곡도 알리는 기회로 하고 싶기도 했어요. 타이틀 곡은 동물원의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 리메이크 곡이에요. 페스티벌에서 불렀는데 저도 듣고 놀랄 정도로 좋았어요.

-정준일 하면 떠올려지는 히트곡은 바로 '안아줘'이죠.

▶네. '안아줘'도 사실 이쪽 신에서는 이미 많이 알려진 곡이었는데 비투비 멤버 육성재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레드벨벳 멤버 조이에게 부른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메가 히트곡이 됐죠. 차트에서도 역주행을 했는데 차트 1등은 못했고요. 그때 조이가 노래를 들으면서 서럽게 울었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하하.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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