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 "믿고보는 배우? 여전히 발버둥치는 중"[★숏터뷰]

김현록 기자  |  2018.10.11 12:56
배우 김인권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김인권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김인권이 '믿고 보는 천만배우'라는 평에 "여전히 발버둥치는 중"이라고 손을 내저었다.

김인권은 영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둔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작품의 규모와 개런티에 상관없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김인권은 "발버둥을 치고 있는 중이다. 제 고민이기도 하다"면서 "배우가 지금까지 해왔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시대와 나이에 맞춰서 뭔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해운대' '광해' '방가방가' 등 지금까지 좋은 콘텐츠에 묻어서 왔는데 그런 걸 만나기까지 저는 계속 발버둥을 치고 있다. 안 해왔던 장르, 캐릭터에 계속 출연하고 있다. '배반의 장미'도 그 일환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인권은 "예전엔 오만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노력과 스태프의 정성에 황정민 선배님 말씀대로 정말 숟가락을 얹었을 뿐이었고 저는 운좋은 숟가락이었던 것"이라며 "영화계에서 나를 많이 챙겨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김인권은 "다른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고 자주 보이면 배우가 식상해지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저는 그러던 와중에 저의 정성이 보일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 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죽기엔 너무 아까운 미녀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영화. 영화 '배반의 장미'는 오는 10월 18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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