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가 밝힌 #BTS #아야세 하루카 #韓팬들

전형화 기자  |  2018.07.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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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을 방문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2일 내한한 그는 3일 무대인사 등을 통해 한국팬들과 직접 만났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일본 리메이크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너와 100번째 사랑'에 대해 한국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소식이 알려지자 무대인사를 하는 극장이 예매 1분만에 매진이 되는가 하면 2차와 3차 무대인사까지 순식간에 전석 매진이 돼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2일 내한 당시 김포공항에 그를 기다리는 팬들이 잔뜩 몰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을 찾은 건 주연을 맡은 영화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를 홍보하기 위해서.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의 마법 같은 러브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감성 멜로영화. 일본 개봉 당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석권 및 7주 만에 누적 흥행 수입 10억 엔을 돌파한 화제작이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켄지 역을, 아야세 하루카가 미유키 공주 역을 맡았다.

사카구치 켄타로와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그가 내한하자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의 한 장면처럼 서울에 쌍무지개가 떴다는 덕담을 듣자 "대단하다 사카구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일본 매니지먼트사는 사생활과 소금남과 관련한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3일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요청을 했다.

-한국팬들과 직접 만난 소감은.

▶한국에 세 번째인데 공식적으로 팬들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팬들에게 굉장한 에너지를 받았다. 직접 소통하는 경험이 굉장히 즐거웠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

▶그냥 아주 조금.(웃음) 인기 많다는 이야기를 듣긴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김포공항에 입국했을 때 팬들이 너무 많아서 너무 놀랐다. 평소 샌들을 신고 다니는 걸 좋아해서 그냥 샌들 신고 들어왔는데 팬들이 무척 많았다. 감사했다.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영화 속 인물과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인데. 익숙한 설정인 영화인데 어떤 매력 때문에 하게 됐나.

▶판타지 멜로 장르이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켄지와 미유키의 사랑이 순수하다고 느꼈다. 그런 순수한 사랑이 제일 끌렸다. 비행기에서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는데 울컥했다. 슬프고 애절하게 느껴져서 응원하고 싶어졌다. 원래 시나리오를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내가 울컥하다니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영화에서처럼 한 사람을 상대로 평생 플라토닉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그런 선택을 한 켄지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고민하겠지만 그렇게는 못할 것 같다. 나는 미유키 같은 당당한 여자를 좋아한다. 영화 속에선 비밀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귀엽고 예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난 당당한 여자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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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세 하루카랑 다시 호흡을 맞췄는데.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같이 출연했는데 그때는 같이 찍은 장면이 10초도 안되서 친하고 말고가 없었다. 이번에 아야세 하루카가 맡은 미유키는 서양풍의 공주다. 그런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아야세 하루카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심했다. 첫 장면에서 아야세 하루카가 공주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저 분은 공주님이다"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거의 순서대로 찍어서 아야세 하루카와 실제 친해진 것도 영화 속 시간 흐름과 비슷했다.

-이 영화에서처럼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무엇인가를 포기한 적이 있나.

▶(굉장히 고민하더니)잘 모르겠다. 난 욕심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그래서 뭔가를 얻기 위해 뭔가를 100% 포기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켄지처럼 극단적이 선택을 할 상황도 없었고. 혹시 있나요? 켄지는 나와 달리 희노애락이 격렬한 편이다. 난 일정한 텐션을 갖고 있다. 다만 그 감수성은 공감하다. 그런 점에서 싱크로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에 집주하고 몰두하면 다른 건 신경 안쓰는 것도 비슷한 것 같다.

-공주와 시종의 관계를 어떻게 염두하고 연기했나.

▶일본에서도 시종이란 단어는 잘 안쓴다. 상대가 공주거나 영주, 성주여야 쓸 수 있는 말이다. 명령하고 받드는 관계니깐. 상사와 부하 직원 관계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실제 커플 중에서도 더 리드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잖나. 그런 관계가 확대됐다고도 생각했다.

-다작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나, 대표작으로 기억되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나.

▶순간 순간 열광하는 영화도 중요하지만 1년 뒤 문득 한 장면이 떠오르는 영화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도 불완전한 것들이 늘 생각나고 기억에 남는다. 다작도 좋지만 문득문득 생각나는 영화를 하고 싶다. 얇고 길게 마음 속에 오래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사카구치 켄타로 생일에 한국에서 개봉하는데. 어느 정도 흥행 결과를 바라나.

▶이번 무대인사에서 정말 많은 관객들이 와줘서 놀라고 기뻤다. 좋은 평가도 좋지만 많은 관객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많이 봐줘야 의미를 갖게 되니깐.

-일본에선 최근 만화를 영화화하는 작품들이 많은 반면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된 영화는 상대적으로 적다.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일본에서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된 영화로 드물게 흥행에 성공했는데.

▶난 원작이 있는 영화도 해보고, 오리지널 스토리 영화도 해봤다. 아무래도 오리지널이 더 자유롭다. 원작이 없으니깐. 오리지널이 내가 연기할 때 더 주체적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쪽이 더 좋냐고 하면, 음 내 또래는 마이너한 영화를 보면 영화를 잘 안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난 여고생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인디영화 모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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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일본 팬미팅에 참석하는 등 친분이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지금도 가끔 연락 취한다. 방탄소년단 사진을 발견하면 휴대폰으로 찍어서 보내기도 한다. 너무 멋있다. 나보다 어리기는 하지만 K팝의 범주를 뛰어넘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와 드라마, 어느쪽이 더 맞나.

▶기질적으로 영화가 더 좋다. 완성된 시나리오를 보고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으니깐. TV드라마는 아무래도 너무 쫓기다보니 그런 부분이 아쉽다. 다만 TV드라마 시청자의 반응을 바로 알 수 있어서 캐릭터를 만드는데 참고할 수 있어서 좋다.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삼계탕을 먹겠다고 했는데.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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