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교 "2번의 걸그룹 실패..노래 소중함 알았다"(인터뷰②)

이정호 기자  |  2018.07.04 10:30
미교/사진=임성균 기자 미교/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미교가 과거 걸그룹으로서 실패한 경험 때문에 노래에 대한 간절함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미교는 지난 2일 오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과거 걸그룹으로 두 번 활동했었지만 실패했다. 이러한 경험을 겪으며 제가 얼마나 노래를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미교는 "어려서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다. 연습생이 됐을 때, 그리고 걸그룹으로 데뷔를 했을 때 '드디어 꿈을 이뤘다'고 마냥 좋았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처음 걸그룹으로 데뷔했으나 실패했고, 다시 걸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실패했다. 마음처럼 안되고 무너지고 나서야 제가 노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제가 어떤 장르를 잘하는지 이런 것도 몰랐다. 마냥 가수가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포기가 안되더라. 그때부터 절박해지기 시작했다. 걸그룹에는 더 이상 미련도 없었고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커버곡을 부르면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제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노래를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고 덧붙었다.

미교는 지난 2017년 SNS에서 윤종신의 '좋니'와 장덕철의 '그날처럼' 답가 버전을 부르면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5개월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돌파, 음원과 앨범 요청 또한 쇄도했고 지난 1월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달 27일 발매된 첫 미니앨범 '빗소리'에는 타이틀곡 '빗소리'를 비롯해 히트 프로듀싱팀 에이톤 컴퍼니가 참여한 '그만', '내가 먼저 한 이별', 감성듀오 팍스차일드와 호흡을 맞춘 '별 세는 밤'까지 4개의 신곡이 담겼다. 여기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OST '너를 지운다는 건', 데뷔 싱글 '잊어도 그것이',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 등 인스트를 포함해 총 9곡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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