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 "22세 작곡가 데뷔..행운에 취해 있었다"(인터뷰②)

이정호 기자  |  2018.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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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서는 1년 차에 지나지 않는 신인 가수지만 프로듀서로 치면 이든은 무려 10년 차 작곡가다. 비투비 '그리워하다' 등을 작곡한 유명 작곡가지만 순수히 음악으로 먹고살기 시작한 것은 채 3년이 되질 않았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처음부터 승승장구했을 것만 같은 이미지가 단번에 깨졌다.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가수로서 이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작곡가가 된 계기는 딱히 없어요. 학교를 계속 그쪽으로 다녔으니까. 그렇게 음악공부를 계속 하다가 22살에 데뷔했어요. 우연이었고, 행운이 컸죠. 어린 나이에 입봉하고 기대주라고 불리니까 '나보다 입봉 빨리한 사람 있으면 나와봐' 이러며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었죠. 곡도 잘 써졌고. 그런데 프로의 세계는 다르더라고요. 잘 풀리지 않았죠."

거기에 자존심 강한 그의 성격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를 거부했고, 혼자 독학하고, 혼자 크는 방향을 선택했다. 기대를 받았던 그지만,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았고, 당시 속해있던 회사 쏘스뮤직의 재정상태도 좋지 않아 입대를 권유받게 됐다. 그렇게 25살에 입대한 그는 군대에서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준비가 안된 상태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됐죠. 그냥 운이 좋았다는 거죠. 그것도 모르는 저는 행운에 취해있었고, 그냥 할 줄만 아는 상태에서 여러 장르에 손만 됐죠. 군 생활 하면서도 작곡은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머릿속으로 작곡과 편곡을 해놓고, 휴가 나와서 곡을 만드는 그런 생활을 했죠. 그리고 전역 후 일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어요."

프로듀서 겸 가수 이든/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프로듀서 겸 가수 이든/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전역 후 처음 만난 아티스트가 비투비다. 당시 비투비는 지금만큼 큰 팬덤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때다. 이든 또한 마찬가지. 자신과 비투비의 조합을 보고 사람들이 비웃었다고 말하는 그는 "이런 시선들이 자극제가 됐다"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렇게 비웃었던 사람들이요. 지금은 비투비와 같이 안 한 것을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런 시선 들이 자극돼서 더 열심히 한 것 같아요. 별거 아니었을 때 만난 비투비와 제가 올라가는 속도가 비슷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무래도 애착이 많이 가요."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이든은 이제 작곡가로서도 조금씩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과거 자신의 약점이었던 여러 장르를 하는 것이 이제는 본인의 장점이 됐다. 데뷔 이후 전역하기 전까지 3곡밖에 발표하지 못한 이든 전역 후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40곡이 넘는 곡을 발표했다. 그렇게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하던 이든에게 뜻밖의 제안이 왔다.

"지금 소속사가 가수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이 왔죠. 오래 고민하고 승낙을 했어요. 그리고 이 회사를 제가 가수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에도 사람들이 '왜?' 이런 반응이 많았어요. 당시엔 제가 블락비 이후 첫 아티스트였거든요. '저 친구를 데려가서 뭐하려고'라는 시선을 돌리는 데에 1년이 걸렸네요."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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