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 "예비신랑, 순수함 매력..프러포즈 아직"(직격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8.03.15 21:36
가수 숙희 /사진=스타뉴스 가수 숙희 /사진=스타뉴스


가수 숙희(36)가 오는 31일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숙희는 오는 31일 서울 강남 더 라움에서 5살 연하의 사업가 안효민(31) 씨와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난 이후 2년 정도 진지한 만남을 이어간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결혼식 주례는 숙희의 은사였던 포크 가수 이정선이 맡으며 축가는 가수 휘성과 길미가 부른다.

숙희는 15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하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먼일 같았는데 이제는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연락을 못 드린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학교 개강 시즌이라 많이 바쁘긴 한데 결혼 준비도 거의 다 했다"라고 답했다.

숙희는 "2년 전에 예비신랑을 동생 소개를 통해 알게 됐고 5살 연하이다 보니 처음에는 만나기 꺼려졌다"면서도 "남자친구가 나를 순수하게 좋아해 줘서 진지하게 만났다. 알게 된 지 1개월 만에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숙희는 "남자친구가 귀엽게 '나와 사귀어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기억난다"며 "원래 내가 남자를 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믿음에 관한 부분이다. 남자친구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를 화나게 하거나 불안하게 하지 않았다. 먼저 연락도 해주고 깊은 믿음을 심어줘서 결혼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숙희는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으로 생각하고 있고 2명 정도 낳고 싶다. 솔직히 쌍둥이 낳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아직 못 받았다"고 웃으며 "받고 싶다. 형식적으로라도 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숙희는 "결혼식 직후 프랑스와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초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숙희는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결혼하고 나서 가수 활동을 그만두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책임감 때문에 고민이 됐는데 '수상한 가수'를 출연하면서 아직은 무대에 있는 게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며 "긍정적으로 제안을 준 기획사가 있어서 새롭게 가수 활동을 하기 위한 준비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숙희는 지난 2009년 '천상여자'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곡들을 발표하며 활동했다. 숙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곡은 물론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으며 여러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보컬 선생님이자 대학교 보컬 전공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숙희는 지난해 tvN '수상한 가수'에서 닭발이 몸치로 출연, 2연승을 기록하며 가수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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