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사의찬미' 이종석과 연기..배우고 싶다"(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8.03.15 12:07
/사진제공=YNK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YNK엔터테인먼트


배우 신혜선(29)이 차기작으로 SBS 2부작 특집극 '사의 찬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 빛 내 인생' 종영 인터뷰에서 신혜선은 '사의 찬미'의 여주인공 윤심덕 역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 "데뷔하기 전 라디오를 통해 윤심덕과 김우진의 얘기를 접했는데, 뭔가 로맨틱하고 내 가슴을 울렁거리게 했다"며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되게 신기해했다"고 말했다.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1926년 8월 발표한 음반이자 한국 대중가요의 효시로서, 이후 영화와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됐다.

이번 '사의 찬미'는 1991년 영화 '사의 찬미'와 달리 극작가 김우진과 소프라노 윤심덕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한다. 신혜선은 "일정이 타이트하긴 하지만 단막극이라 괜찮다. 연기적으로는 부담이 된다. 그래도 너무 해보고 싶었던 거라 놓치고 싶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신혜선은 윤심덕 역을 맡아 조선의 천재 극작가 김우진 역의 이종석과 합을 맞출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종영한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신혜선은 이종석과 재회에 대해 "같은 헬스클럽을 다녀서 지나가다 오다가다 한두번씩 만났었다"며 "어쨌든 되게 성공한 선배님 아닌가. 주변에서 배울 점도 많다고 해서, 짧지만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워 보려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신혜선은 지난 11일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에서 주인공 서지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황금빛 내 인생'은 금수저로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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