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연애, 결혼? 아직은 일에 욕심 많아"(인터뷰④)

이경호 기자  |  2018.03.12 11:18
배우 박해진/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배우 박해진/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배우 박해진(35)이 연애,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박해진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 인터뷰에서 최근 운동화 수집을 멈추고, 이사하면서 수집했던 신발 대부분을 처분했다고 밝혔고, 이를 두고 다른 심적 변화나 결혼을 염두한 것 아닌지 의심을 사기도 했다.

그는 "정말 결혼을 염두한 것은 아니다. '결혼할 사람이 이 취미를 이해해 줄까' '나중에 아이들이 가만히 놔둘까. 내건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은 있다"며 "예전에 피규어 정리할 때도 했던 생각이었다.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어 하나하나 정리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이다"면서 "누구를 만나면 '결혼은 어떨까'라고 생각하고 고민한다. 연애를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고민은 해본다. 나이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나기도 했다. 연애를 하지 못한 게 바쁘니까 그렇다. 제 일을 핑계로 잘 챙겨줄 수 없을 것 같고, 다투고 싶지 않아서 못 만나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연애보다 일에 대한 욕심이 많다면서 "지금은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일은 항상 많아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는 일을 제가 골라서 할 수 있을 때고, 하고 싶은 거를 할 수 있을 때다. 그게 감사하다. 언제까지 이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일에 조금 더 전념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가 천직이라는 질문에 "조금씩 재미있기는 하다. 그런 생각을 가진지 얼마 안 됐다. 제가 성격이 활발하거나 끼가 많은 성격이 아니다. 집에 있기를 좋아하고, 혼자 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 일을 한다는 것이 의아하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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