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해진 "말랑말랑 대사 또 하려니 힘들었다"(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2018.03.12 10:51
배우 박해진/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배우 박해진/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배우 박해진(35)이 영화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에 출연한 소감을 털어놨다.

박해진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치즈인더트랩' 인터뷰에서 "영화 설레는 포인트도 있고, 스릴러적인 부분도 있고 저는 재미있게 봤다. 개인적으로는 말랑말랑한 거는 잘 소화하지 못하는데, 현장에서 잘 살려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여심을 사로잡는 달콤한 대사를 소화한 것에 대해 "그런 말들을 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 드라마 때도 힘들었는데, 또 하니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주인공을 맡은 것에 대해 "드라마에서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대학생 역할인데, 제가 올해 한국 나이로 36살이다. 그런데 이 연기를 한다는 게 보시는 분들도 썩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을 텐데, 캐릭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대학생에 이어 짧게나마 고등학생 역할도 극중 소화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고등학생 역을 두고 아역을 캐스팅 할지 고민했었다. 두 신 밖에 나오지 않아서 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tvN에서 드라마로 방송될 당시를 언급하면서 "16부작으로 캐릭터(유정)를 풀어냈을 때 아쉬움도 있었다. 그래서 영화에서 2시간 안에 유정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다 풀어낼 수 있을까 싶었다"며 "영화에선 포인트적으로 짧게 보여줬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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