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합시다]공승연 "강하늘과 로코 욕심, 에너지 좋아"(인터뷰③)

임주현 기자  |  2018.01.18 15:00
배우 공승연/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공승연/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공승연(25. 본명 유승연)은 지난해 성장과 변화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12년 데뷔작 tvN '아이러브 이태리'를 시작으로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SBS '풍문으로 들었소', SBS '육룡이 나르샤'를 거치며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냈던 공승연은 지난해 tvN '내성적인 보스',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 웹드라마 '마이 온리 러브송'까지 소화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여줬다. 1년 사이 주연진 중 한 사람에서 1인 3역까지 분하며 드라마의 핵심이 되는 주연으로 올라선 것이다.

이에 공승연은 지난해 11월 15일 진행된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조직위원장 장윤호, 2017 Asia Artist Awards, 이하 '2017 AAA')에서 뉴웨이브 상을 수상하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공승연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시청자 곁으로 찾아간다. 공승연은 지난해 12월 촬영을 마친 KBS 2TV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연출 차영훈, 제작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로 올해를 힘차게 연다. '너도 인간이니'는 혼수상태에 빠진 재벌 3세 아들 대신 아들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을 내세우며 벌어지는 대국민 인간사칭 사기극. 공승연은 극중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경호원 소봉 역을 맡아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르꼬끄 바운더리에서 공승연과 만났다. 공승연은 '너도 인간이니'를 마친 시원섭섭함과 이후 자신을 찾아올 작품에 대한 설렘을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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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 이후에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너도 인간이니'는 복합적인 장르였다고 생각해서 로코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로맨틱 코미디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강하늘 씨요. DMZ국제다큐영화제 홍보대사가 돼 처음 인사드렸었거든요. 비슷한 나이 또래고 연기도 잘하시잖아요.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 에너지를 받아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능 출연 욕심은 없나요.

▶저는 '시골경찰 시즌2',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 '나 혼자 산다'를 즐겨봐요. 예능은 사실 많이 부담이 돼요.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예능 하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말을 못하겠어요. 개인기도 없다 보니까 자신이 없어진달까요.

배우 공승연/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공승연/사진=김창현 기자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분들만 출연하시잖아요. 혹시 독립하셨나요.

▶네. '풍문으로 들었소' 때 시작했어요. 정연이랑 같이 살았어요. 본집이 수원이었는데 지금은 용인으로 이사갔어요. 정연이는 연습해야 해서 청담동 왔다 갔다 해야 하니까요. 지금은 혼자인데 부모님 집에 자주 가서 혼자 사는 것 같지 않아요.

-혼자 요리도 자주 해먹나요.

▶아직도 밥은 잘 못해요. 최근에 조금씩 해먹긴 해요. 드라마 할 때는 요리를 해먹을 일이 없고 집에서 있을 시간이 별로 없어요.

-올해 목표는 세웠나요.

▶(목표를) 다 세우진 않았어요. 작년에 목표로 책 50권 읽기로 세우고 '껌이야'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는 한 권 읽기도 벅차더라고요. 12월 촬영 끝나자마자 읽긴 했는데 25권도 못 채웠어요. 그래서 다시 50권 도전하고 영어 공부도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어요.

-'너도 인간이니'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열심히 정말 푹 빠져서 촬영을 했어요. 잠 한숨도 안 자고 했던 것 같아요. 소봉이 역할로 5개월, 여태까지 가장 길게 촬영한 드라마였는데 열심히 했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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