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음악 활동 재개? 생각 있었지만.."(인터뷰③)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장돌목 역 지현우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11.17 08:00
배우 지현우/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배우 지현우/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②에 이어서

밴드 더 넛츠의 멤버로 가요계에 발을 들이기도 한 배우 지현우(33)는 다재다능하다. 현재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종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역량을 뽐냈다. 지현우는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오경훈 장준호)에서도 OST를 부르며 작품에 힘을 실었다.

"OST를 해야겠다고 해서 한 게 아니라 작품을 하다 보니까 노래 부르는 신이 나왔고 불렀을 때 팬분들이 듣고 싶어 해서 작업을 하게 됐어요. 사실 그것도 촬영 중간에 2시간 짬 났을 때 녹음하는 식이었는데 저도 OST가 될 줄 몰랐어요. 방송용 녹음인 줄 알았는데 그래도 이왕 한 거면 듣고 싶은 분들에게 들려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지현우는 지난해 걸스데이 등이 소속된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가수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이후 이렇다 할 음악 활동을 벌이지 않은 지현우는 음악 활동 병행 생각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우 지현우/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배우 지현우/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원래 (음악 활동) 생각이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그게 안 되게 되네요. 지금은 회사를 들어간 상태고 저 혼자 주장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음악과 앨범에 대한 생각은 크게 없어요."

지현우는 오는 19일 열리는 故신해철 3주기 추모 콘서트에 참여한다. 지현우는 고인의 몸담았던 밴드 넥스트의 키보디스트이자 친형인 지현수의 제안을 받고 참여를 결정했다.

"제가 공연을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는 게 아니라 2곡에 참여하는 거라 연습을 같이 맞춰보고 있어요. (고 신해철에게) 몇 번 인사드린 정도였지 큰 인연은 없었어요."

지현우는 고 신해철 3주기 추모 콘서트에 이어 일본과 한국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둑놈 도둑님'으로 올해를 의미 있게 보낸 지현우의 행보가 주목된다.

"중간에 (MBC) 파업도 있고 시간대 변동도 됐었는데 그럼에도 끝까지 시청해주시고 되게 의리있게 지켜봐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보답할 수 있는 건 다른 작품에서도 '쟤 나왔네. 그때랑은 다른데 재밌네'라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아요.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배우로서 진심 담아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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