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베리 "OST 스타? 우리만의 앨범 하고파"(인터뷰④)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윤상근 기자  |  2017.09.20 09:00
혼성 프로듀싱 그룹 로코베리 /사진=홍봉진 기자, 장소협찬=그린냅 혼성 프로듀싱 그룹 로코베리 /사진=홍봉진 기자, 장소협찬=그린냅


- 인터뷰③에 이어

- 이번에 발표한 미니앨범 '밥슈와'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해요.

▶로코베리만의 밝은 이미지와 서정성을 담고 싶었어요.(코난)

▶어떤 콘셉트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기보다 미니앨범이든 정규앨범이든 싱글 앨범이든 지금의 로코베리가 갖고 있는 음악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게 가장 큰 목표였어요. 이번 앨범 수록곡 중에 '하늘에서'라는 곡이 있는데 제 이모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서 떠올린 감정을 담아 만들었어요. 정말 저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이 곡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길 바랐기도 했고요,(로코)

- 이 앨범의 보컬은 모두 로코이던데. 그렇다면 주인공도 로코가 되는 건가요.

▶그렇죠. 하하. 로코가 왕이 되는 거고 제가 로코를 받쳐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네요.(코난)

▶오빠가 저를 받쳐줘서 정말 큰 기운을 받아요.(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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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앨범 관련 외부 활동은 없을까요. 없으시다면 앞으로라도 계획이 있다면요.

▶음. 이제 저 같은 경우는 방송 출연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방송 콘셉트가 프로듀싱과 관련된 음악 프로그램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콘셉트의 방송은 제가 카메라 울렁증이 심해서 쉽진 않을 것 같네요.(웃음) 카메라가 저를 비추면 바로 말이 없어지더라고요. 로코는 그래도 방송에 출연하면 좋은 이미지로 비쳐질 것 같아요. 로코가 알아서 본인 스타일링을 잘 하는 편이거든요.(코난)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좋은 상황이 주어지게 된다면 출연하고 싶어요.(로코)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앞으로는 로코베리만의 앨범을 자주 내고 싶어요. 그동안 저희가 다루지 않았던 음악을 로코베리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고 싶어요. 광활한 느낌의 음악도 있을 것이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한 음악도 완성해보고 싶고요. 정말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크죠.(코난)

- 로코베리의 다음 앨범은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일단 계획은 오는 12월 또는 내년 1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물론 이번 미니앨범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발매 시기는 아주 유동적이고요. 계속 열심히 곡을 쓰면서 활동할 것이고요. 올해는 그렇게 곡 쓰고 녹음하고 지내며 보낼 것 같아요. 아직 저희가 해야 할 음악은 정말 많아요.(코난)

- 로코 씨는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오빠는 제가 아티스트가 됐으면 하는데 전 아직 그것에 대해 크게 별 생각을 갖고 있진 않아서요. 하하. 이렇게 활동을 계속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죠. 오빠만큼의 능력을 갖고 작업을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저만의 달란트가 있지 않을까요?

▶로코가 편곡 센스가 정말 뛰어난 친구예요. 앞으로 로코가 만든 음악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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