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PD "옥택연, 똑똑한 배우..제대 후 작품 같이했으면"(인터뷰)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 연출 김성수 PD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09.18 16:45
옥택연/사진제공=OCN 옥택연/사진제공=OCN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연출 김성수, 제작 히든 시퀀스)에서 옥택연은 아이돌그룹 2PM 멤버가 아닌 어엿한 배우로 성장했다. '구해줘' 연출 김성수 PD는 누구보다 옥택연의 연기와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본 인물이다.

"옥택연 씨는 처음 작업했지만 진짜 똑똑한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분석을 정말 잘했죠. 택연 씨와 캐릭터에 대해 정말 많이 얘기했는데, 정말 캐릭터 분석도 놀라울 정도로 뛰어났고 순발력도 좋았어요. 대본이 나오고도 현장에서 바뀌는 경우가 많았어요. 경찰서에서 법을 얘기하는 신이 있었는데, 아침에 대사를 수정했어요. 법대생이니까 꼭 해야 하는 신인데 이걸 사투리로 해야 하니까 어려웠죠. 그럴 때마다 빠르게 캐치해서 하는 것을 보고 이 친구는 감각이 뛰어나서 잘될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구해줘'로 만개한 옥택연은 아쉽게도 드라마 종영 전인 지난 4일 조용히 현역으로 입대했다. 앞서 미국 영주권자인 데다 허리 디스크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던 택연은 영주권을 포기하고 허리디스크 수술까지 받아가며 현역 입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성수 PD/사진제공=CJ E&M 김성수 PD/사진제공=CJ E&M


김 PD는 극중 촌놈 4인방을 구성했던 우도환, 이다윗, 하회정과 함께 옥택연의 면회를 갈 예정이라고 털어놨다. 김 PD는 "4인방들이 너무 친하게 지냈다. 다음 달에 3인방과 제가 면회를 가기로 했다"라고 귀띔했다.

김 PD는 옥택연이 제대 후 더욱 좋은 배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추후 다른 작품에서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말은 그가 얼마나 옥택연이라는 배우를 신뢰하는지 알 수 있었다.

"지금은 군대에 갔지만 군대 갔다 와서 깊이가 생기면 좋은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사람이 너무 좋고 분위기 메이커였어요. 힘든 연기를 하는 상황이 많은 현장이었는데 택연 씨가 나오면 다들 즐거워했죠. 현장에서 분위기를 만들다가도 슛 들어오면 집중해서 하는 게 좋았어요. 택연 씨가 제대하면 또 일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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