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타운 변호인 "빠른 시일 내 전속계약 해지 노력"(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7.09.12 15:47
보이그룹 매드타운 /사진=김휘선 기자 보이그룹 매드타운 /사진=김휘선 기자


보이 그룹 매드타운(무스 버피 이건 조타 허준 호 대원)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매드타운은 향후 법적 해결을 통해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매드타운 멤버 7명 전원은 지난 달 21일 소속사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현재 이 사건은 지난 6일 심문기일이 진행된 상태며, 재판부는 심문을 종결하고 판결을 앞두고 있다.

매드타운 멤버들은 이와 함께 지난 달 18일에도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민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매드타운 담당 변호를 맡고 있는 선종문 변호사는 12일 스타뉴스에 "이 소속사(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가 매드타운을 서포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했다"며 "앞선 심문기일에선 소속사 담당 변호인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 변호사는 "매드타운이 이번 사건을 잘 마무리해서 향후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가처분 소송보다 더 중요한 건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이다. 이 소송을 통해 매드타운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승소 판결을 받아내고 보상을 받을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드타운이 소송을 제기한 계기는 A씨의 연락 두절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매드타운은 지난 2016년 A씨의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 계약이 현재 매드타운의 활동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매드타운은 소속사의 지원으로 패션위크 행사에 참가하거나 방송에 출연하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으나, 지난 3월 A씨가 여러 혐의 등으로 연락이 두절되면서 결국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운영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의 모기업인 지엔아이그룹의 회장 B씨가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되는 등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부적절한 혐의에 연루되면서 여러모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사실상 매드타운의 활동은 정상적인 지원이 불가능했다.

한편 매드타운은 지난 2014년 발표한 EP앨범 '매드 타운'(Mad Town)으로 데뷔했다. 멤버 조타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등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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