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길=역사"..방탄소년단, 아미에게 바친 AMAs 3관왕 의미 [★FOCUS]

강민경 기자  |  2019.11.25 17:39
그룹 방탄소년단 /AFPBBNews=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 /AFPBBNews=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2019 AMAs)에서 3관왕에 올랐다. 또한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듀오, 올해의 투어 부문,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 3관왕에 올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지난 1974년부터 진행된 현재 가장 영향력 있고 상징적인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사진=2019 AMAs 공식 트위터 /사진=2019 AMAs 공식 트위터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2018년 9월 28일부터 2019년 9월 26일까지의 기간 동안 미국 빌보드와 닐슨 뮤직, 넥스트 빅 사운드 등을 통해 집계된 앨범 및 디지털 송 판매 기록,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기록, 소셜 및 투어 활동 등에 근거하여 총 29개 부문에 대한 수상 후보가 선정됐고, 수상자는 전 세계 팬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앞서 지난해 방탄소년단은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2년 연속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했고, 처음으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팬미팅 스케줄로 인해 현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투어 상을 수상한 소감으로 "투어와 함께 한 멋진 한 해였다. 세계 각국에서 정말 많은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투어는 끝났지만, 자신을 사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그 메시지는 영원히 곁에 남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홍봉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홍봉진 기자


이어 페이보릿 듀오 수상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하다. 중요하고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직접 축제의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고 곧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저희는 6년 반 동안 활동해왔고, 그 기간 동안 많은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또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아미 여러분이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해줬고, 전 세계에서 보내주는 사랑과 응원 없이는 정말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높은 곳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 사랑을 여러분께 돌려드린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수상 소감으로 "정말 감사하다.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아서 정말 황홀하다. 투어로 인해 시상식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 했다. 미국에서 마지막 투어에서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특별한 시상식에 저희를 위해 투표를 해준 아미에게 정말 감사하다. AMA 시상식에도 감사드린다"라며 연신 감사함을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김휘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김휘선 기자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 2관왕, 6월 '라디오 디즈니 뮤직 어워드' 글로벌 페놈상, 8월 '틴 초이스 어워드' 4관왕,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2관왕, 11월 'MTV 유럽 뮤직 어워드' 3관왕 등으로 음악과 퍼포먼스, 투어, 소셜, 팬덤 등 모든 부문에서 전 세계적인 영향을 떨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2관왕에 이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의 메이저 음악 시상식에서 연이어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을 받으며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이같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이유로 아미를 꼽았다. 이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아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고,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앞으로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걸어갈 길은 어떨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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