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프듀' 조작 여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FOCUS]

윤성열 기자  |  2019.11.20 12:28
/사진제공=CJ ENM /사진제공=CJ ENM


CJ EN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9 MAMA') 개최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엑스원, 아이즈원 등 일부 출연이 예정됐던 가수들이 자사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여파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라인업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19 MAMA'는 오는 12월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CJ ENM은 앞서 퍼포밍 아티스트 중 1팀으로 아이즈원의 출연을 예고한 바 있으나, 지난해 아이즈원을 만든 '프로듀스48'의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담당 PD의 진술이 나오면서 아이즈원의 참석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프로듀스X101'으로 탄생한 엑스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앞서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 매년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K팝 그룹은 그해 'MAMA' 무대에 서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올해는 투표 조작 논란 여파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

CJ ENM 측은 엑스원, 아이즈원의 '2019 MAMA' 참석 여부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프로듀스' 시리즈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만큼 사실상 출연이 어려워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껏 힘을 실어주려 했던 엑스원, 아이즈원의 행보가 안갯속에 빠져들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출연자를 급거 교체하더라도 해외에서 치러지는 시상식인 만큼 당장 비자 문제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아이즈원은 일본 계약 등의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더욱 쉽사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엑스원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근 모처에서 CJ ENM 측과 향 후 활동 등에 대해 긴밀히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스' 사태로 고민에 빠진 '2019 MAMA'가 위기를 타개하고 탈출구를 찾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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