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경찰 출석..망설이지 말고 입장 밝힐 때[★FOCUS]

이경호 기자  |  2019.04.10 01:15
로이킴/사진=스타뉴스 로이킴/사진=스타뉴스


가수 로이킴(26·김상우)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더이상 망설이지 말고 입장을 밝힐 때다.

로이킴은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 조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머니투데이 등에 따르면 로이킴은 10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됐다.

로이킴의 경찰 조사는 지난 2일 문제의 정준영 단체 대화방 멤버로 알려진 후 8일 만이다. 당초 가수 김씨로 알려졌다가 실명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상태다. 그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 이후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지난 9일 오전 4시 20분 KE086 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했다. 귀국 이후 소속사는 "빠른 시일 내에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며 "경찰 측에서 소환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한 상황이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입니다"고 했다.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직접적인 표현은 없었다. 앞서 정준영 단체 대화방 멤버로 알려졌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간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이후 정준영의 단체 대화방 파문으로 여러 연예인들이 맞다, 아니다를 놓고 입장 표명한 것과는 전혀 다르다. 또 정준영이 지난 3월 해외 촬영 중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가 알려져 귀국할 때 취재진을 마주치게 된 것과도 달랐다. 취재진을 피해 일부러 이른 시각에 귀국했다는 의혹이 일어날 정도의 '몰래'였다. 귀국 이후 로이킴 측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만 전하고 있다. 당사자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아,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정준영과 '슈퍼스타K4'로 인연을 맺고, 스타로 발돋움 한 로이킴.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노래 '봄봄봄'의 가사 중 "이제 더 이상은 망설이지 마요"라고 한 것처럼, 부인이든 인정이든 망설이지 말고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 준 대중 앞에서 입을 열어야 할 때다. 경찰 조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취재진이 몰릴 것은 당연한 일, 이번에도 귀국 때처럼 조용히 경찰서로 들어가는 것보다 입장 표명만큼은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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