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노브라가 문제가 아니라 노매너가 문제 [★FOCUS]

김미화 기자  |  2019.04.09 09:22
/사진=설리 인스타 라이브 캡쳐 /사진=설리 인스타 라이브 캡쳐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또 한번 SNS로 소동을 일으켰다. 설리는 40분의 음주 라이브로 팬들을 만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설리는 8일 늦은 시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다. 설리는 한 양꼬치 식당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주 라이브'를 했다. 설리는 이미 취기가 올라와 있었다. 얼굴은 붉은 상태였고, 눈은 풀려 있었다.

아무 말이나 횡설수설하며 자유롭게 방송을 이어가던 설리는 주량을 묻는 질문에 "한 병이면 취하고 한 병 반이면 맛이 가고. 두 병이면 정신을 잃는다"라고 답했다.

이날 설리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슬리브리스에 카디건을 걸친 채 라이브를 진행했다. 속옷을 입는지 안 입는지는 본인의 자유이지만, 문제는 설리의 노브라가 아니라 노매너였다.

설리는 "왜 속옷을 입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불쾌함을 드러내며 카디건의 오른쪽 어깨 부분을 내렸다. 자신의 슬리브리스까지 같이 내려가며 노출될뻔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설리 조차 놀라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서 설리는 "여기는 겨드랑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설리 옆에 있던 친구는 "'노브라'에 당당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데?"라며 설리에게 물었다. 이에 설리는 술은 마시며 취한 상태로 다시 한번 불쾌함을 드러냈다. 설리는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잡은 뒤 "이유? 이유 없는데?"라고 말했다.

맞은편 지인이 "너가 걱정 돼서 그런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걱정? 나는 걱정 안해줘도 돼요. 그런데 시선 강간이 더 싫어"라고 답했다. 그 대답을 하며 설리는 스스로 카디건을 내리고 가슴을 쥐는 등 더욱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설리는 40분 넘게 인스타 라이브를 진행했다. 그는 술집에서 지인들과 이야기 하는 장면을 여과없이 방송했다. 주변의 소음이 그대로 들렸고, 음주를 계속했다. 친구와 귓속말을 하는가 하면, "입술에 상처가 났다. 하지만 무슨 상처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말할 수 없지"라며 친구와 둘이 깔깔댔다.

솔직하고 자유로워 보였지만, 예의도 없었다. 반말은 기본이고,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 치고 일어나서 춤을 추기도 했다. 노브라가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스스로 옷을 내리고, 일어서 춤을 추는 행동으로 '시선 강탈'을 하는 모습은 노매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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