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 음란물 1건만 올렸다? 그것도 변명이라고.. [★FOCUS]

김미화 기자  |  2019.04.05 10:21
가수 에디킴 / 사진=스타뉴스 가수 에디킴 / 사진=스타뉴스


가수 에디킴(29·김정환)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다. 로이킴에 이어 에디킴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며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의 추악한 얼굴이 드러나고 있다. 에디킴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올린 것은 온라인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장이다"라며 불법 촬영물 유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에디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 에디킴은 지난 달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해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에디킴은 정준영과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디킴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던 것이 밝혀지자 미스틱스토리 측은 부랴부랴 공식입장을 냈다 미스틱 스토리는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라며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에디킴의 이름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입장이 없던 미스틱스토리는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에디킴의 혐의에 대해 '선정적인 사진을 한장 올린 것'이라는 변명을 했다.

앞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했던 YG엔터테인먼트나 최종훈의 경찰 청탁 혐의에 대해 "아티스트 관련 악성루머에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던 FNC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이 기시감이 든다. 경찰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가수의 말만 듣고 성급한 입장을 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뿐이다.

무엇보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의 큰 잘못 중의 하나는 정준영 등이 올린 불법 동영상을 그 단톡방에 있던 사람들 아무도 잘못됐다는 인식 없이 공유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잘못된 행위에 대한 반성이 먼저일 텐데 "음란물 1건만 올렸다"라는 입장은 변명처럼 들릴 뿐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로이킴은 아직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로이킴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정준영, 승리 등이 불법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하는 데 사용한 단체 대화방은 모두 23곳이며, 총 16명이 대화방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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