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5개월만 근황..팬들의 위로 "웃음 되찾길" [★FOCUS]

이경호 기자  |  2019.04.04 09:18
개그맨 김재우/사진=김재우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재우/사진=김재우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재우가 5개월 여 만에 근황을 전한 가운데 그를 통해 웃었던 많은 이들이 위로를 전하고 있다.

김재우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개월 만에 올리는 글이군요.. 그간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요?"라고 시작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김재우가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한 것은 지난해 10월 22일 이후 처음이었다. 그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안기며 소통해왔다. 한동안 소식이 없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전해진 근황은 평소처럼 웃을 수 있는 상황만은 아니었다. 김재우는 "그동안 저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면서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두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만큼 슬픈 일도. 저에게 그간 5개월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 에게만 집중할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고 했던 것.

또한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며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김재우가 평소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 재미, 웃음을 안기는 일상을 공개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무엇보다 김재우 스스로 '어떤 일'을 겪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슬픈 일이 있었음을 직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도 5개월 전 모습과 달리 많이 수척해진 모습이었고, 표정 또한 애써 미소를 짓는 듯했다.

이런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팬들, 그의 SNS 일상을 통해 웃었던 네티즌들도 응원,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가 전했던 웃음을 다시 보기를 응원하면서 말이다.

김재우는 2003년 SBS 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SBS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 '푸른거탑', '황금거탑', XTM '더 벙커', MBC '진짜 사나이 300'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SNS에 아내와 사랑 넘치는 일상을 글과 영상, 사진 등으로 표현해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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