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정유안, 술자리 성추행 혐의..20대 루키의 안타까운 행보[★FOCUS]

한해선 기자  |  2019.01.10 13:58
배우 정유안, 이서원 /사진=스타뉴스 배우 정유안, 이서원 /사진=스타뉴스


갓 스무살을 넘긴 신인 배우들의 잇따른 술자리 성추행 혐의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주목 받던 신예 이서원에 이어 정유안이 성추행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일 정유안은 최근 한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신고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술자리에서 만난 이 여성은 술에 취한 정유안이 무리한 요구를 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정유안이 성추행 혐의로 올해 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진위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며 정유안의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경찰 진술 내용을 접하진 못했다. 고의적으로 벌인 일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유안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로 앞으로의 출연작에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는 터. 정유안은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사실 여부를 떠나 성추행 혐의에 휘말린 것만으로 드라마 쪽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 제작사 측에 이야기를 전달했고, 제작사 측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유안의 하차 수순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이서원의 성추행 혐의가 눈길을 끈다. 이서원은 지난해 5월 여성 연예인 A씨에 대한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A씨에게 만취한 채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 A씨가 이를 거부하고 전화로 친구 B씨를 부르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서원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세 번의 공판에서 스스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줄곧 "만취해 당시의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정유안의 혐의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술자리에서 불거진 성추행 혐의부터 출연 예정된 드라마에서의 하차 논의 등 일련의 과정으로 이서원과 정유안은 이전까지 떠오르던 신예였던 터라 안타까움을 준다.

한편 정유안은 지난 2015년 광고모델로 데뷔, 이후 영화 '밀정' '신과함께-인과 연' '창궐',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초인가족 2017' '7일의 왕비' '이리와 안아줘'에 출연하며 주목받는 신예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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