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전참시' 세월호 방송사고→폐지설·징계→방송 재개..논란의 1달

임주현 기자  |  2018.06.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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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전지적 참견 시점'이 방송 재개를 결정했다/사진제공=MBC


세월호 희화화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돌아온다. 세월호 유족은 물론 대중에게 충격을 안기며 폐지설까지 나왔지만 1달 만에 방송 재개를 결정했다.

MBC 측은 5일 '전지적 참견 시점'이 오는 30일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새 연출자로는 '느낌표', '쇼! 음악중심', '7인의 식객',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연출한 안수영PD가 낙점됐다.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유병재 등 출연진은 하차 없이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달 5일 충격적인 방송 사고로 방송가를 들썩였다. 이영자의 어묵 '먹방'(먹는 방송)에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을 편집해 내보낸 것. 세월호 참사 당시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어묵'으로 모욕해 공분을 샀던 상황에서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함께 등장한 이 영상은 시청자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과 MBC, 그리고 최승호 MBC 사장은 공식 사과했다. 또한 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하지 않고 결방을 이어갔다.

MBC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지난달 10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같은 달 15일에는 녹화 일정이 잡히지 않아 폐지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MBC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사고의 파장이 컸던 터라 프로그램 존속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진상 조사 결과도 대중을 완전히 설득하지 못했다. 조사위원회 출범 이후 6일 만인 지난달 16일 기자간담회를 연 MBC는 방송 사고에서 세월호를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편집을 담당한 조연출은 FD에게 요청한 자료화면 중 세월호 속보를 채택해 사용하면서 '흐림 처리를 해 방영을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해명해다가 되레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MBC는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에게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24일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 및 간부들에게 중징계를 의결한 것.

진상조사위원회의 징계요청에 따라 열린 인사위원회는 본부장 감봉 6개월, 부장 감봉 2개월, PD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같은 달 28일 관계자 징계 및 문제가 된 회차의 방영 중지를 의결했다.

징계 이후 마침내 방송 재개를 알린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려세워야 할 시점이다. 방통심의위 의견진술에서 조능희 MBC 기획편성본부장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방송 재개에 대해 "제작진, 출연자, 시청자 다 아울러 가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새 연출자도 정해졌고 이번 사고로 애꿎은 피해를 당한 출연자들의 마음까지 잡았으나 아직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방송 사고 전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인기를 모았던 프로그램인 만큼 다시 보고 싶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방송 사고 이후 프로그램이 이전과 같은 눈길로 바라볼 수 있겠냐는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적지 않은 진통 끝에 다시 돌아온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이전과 같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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