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방탄소년단에 푹 빠진 대한민국..대통령부터 광고·주식까지 '핫'①

[★리포트]

문완식 기자  |  2018.05.31 12:00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이 방탄소년단에 푹 빠졌다.

지난 2013년 데뷔, 올해 데뷔 6년차를 맞는 7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은 최근 빌보드 200 차트 1위와 핫 100 차트 톱 10에 오르며 '국제가수'로 발돋움했다. 날마다 K팝 그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성과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미래 가치'를 주목하고 있는 것. 당장 광고계부터 엔터계, 정·관계, 주식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북미정상회담 등 남북 현안 문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를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합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12년 만이고, 한국 가수 최초입니다"라며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 일곱 멤버 각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노래에 담아 지역과 언어, 문화와 제도를 뛰어넘었습니다"라고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높이 샀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은 K-POP이라는 음악의 언어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삶과 사랑, 꿈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합니다. BTS와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합니다"라고 격려했다.

또 "'10대들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뜻의 방탄.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겠습니다. 여전히 새로운 시작입니다.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주어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외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들도 축적으로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를 축하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수혜주'를 찾아라! 키이스트 주가 급등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는 방시혁 프로듀서가 이끌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M, YG, JYP 등 국내 3대 기획사에 비해 소규모인 빅히트는 아직 상장 전이다. 이에 주식 시장에서는 방탄소년단과 관련 있는 '방탄소년단 수혜주'가 주목받고 있다.

배용준이 이끄는 키이스트가 그런 수혜의 첫 혜택을 봤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DA가 방탄소년단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키이스트는 지난 30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31일에도 20퍼센트 이상 상승하며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키이스트는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는 등 주주들의 불만이 컸지만 이번 급등으로 모처럼 주주들을 웃게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을 데려오기만 해라, 돈은 얼마든지..광고업계 BTS 잡기

방탄소년단은 현재 국내 CF 업계의 '대어'다. 방탄소년단은 휴대폰, 스포츠의류, 음료, 교복, 면세점, 금융, 화장품 등 모델로 나서고 있는데 다른 분야에서도 방탄소년단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모델료 역시 국내 최고 대우급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무리 고가의 모델료를 책정한다고 해도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잡을 수 없는 현실이다. 방탄소년단은 올 한해 해외 투어 일정 등 스케줄이 빡빡해 광고 촬영 등 스케줄을 낼 수 없는 상황.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치솟을수록 이들을 모델로 잡지 못한 이들의 애만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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